세월호 참사 1년이 되는 오늘 박근혜는 팽목항을 방문해서 담화문 한 장을 딸랑 발표하고 해외 나들이를 떠남.
원래는 참석조차 안하고 남미로 여행 떠나려고 했으나…
(국민일보 4월 14일) 대통령도 안가는데 우리도… 장관 세월호 추모식 줄줄이 불참
관계 부처 장관들도 해외 출장이나 국회 일정 등으로 대부분 추모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부정적인 여론이 치솟자 궁여지책으로 합동 분향소가 있는 안산을 피해서 유가족이 없는 팽목항에 빨치산처럼 신속히 침투, 담화문 한 장 발표하고 지금쯤 비행기 타고 남미 여행 떠난 상태.
이해할 수 없는 박근혜의 행태자국민 300명 가까이가 어처구니 없이 떼죽음을 당한지 1년이 되었지만 피상적인 처벌(선장 및 선원들 구속) 이외에 이렇다할 책임 소재는 하나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박근혜는 자기 혼자 팽목항에 몰래 가서 하나마나한 소리를 수첩 읽듯이 떠들고 자기 할 일 다 했다는 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비행기 타러 가버림.
박근혜를 이해해보자.왜 이 인간은 이렇게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인가?
이를 이해하려면 박근혜 개인의 특이한 성격 구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는 독재자 박정희의 딸내미로서 어린 시절부터 아쉬울 것 없이 곱게 귀하게 자라왔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은 물론이고 성인이 된 이후에 대개의 청년들처럼 어디가서 알바를 한 적도 없고 이력서 쓰느라 애써본 적도 없으며 험한 소리 들을 일도 당연히 없었지. 인생을 통틀어서 남의 돈 벌어먹느라 더러운 꼴을 겪어본 경험 자체가 없다.
그렇다보니 누구한테 미안한 경험이 없고, 설령 미안한 짓을 했어도 미안하다는 말도 해본 적이 거의 없다. 어디를 가든 항상 영애님, 공주님 소리 들으며 떠받들어주는 사람들 밖에 없다보니 남들한테서 아쉬운 소리나 싫은 소리를 들어본 경험 자체가 없다.
인생을 통틀어서 다른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갈등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유일한 갈등은 지 여동생과 재산 다툼 뿐)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모른다.
누구한테서 싫은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런 소리를 들으면 굉장히 당황해하고, 이를 창피하고 자존심 상하게 받아들이는 것(자신이 대통령이라는 사실 자체도 의미가 없다. 자기 자존심이 더 중요함)
그렇다보니 이번에도 안산에 있는 유가족 분향소를 가지 못한 것인데, 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자신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해도 감히 그곳에 갈 생각을 못한 것. 가봤자 싫은 소리 나올테고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쁘니까….
그래서 4월 16일 추모식이 있을 것을 뻔히 알면서 남미 순방을 그 날짜에 맞춰 잡고 갈 수 없다고 뻗대다가 여론이 굉장히 안좋아지자 어쩔 수 없이 몰래 팽목항에 내려가서 담화문 한 장 읽고 체면 치레만 하려 한 것.
어른 아이한마디로 박근혜에게 주변 사람들은 항상 자신에게 친절하고 웃음짓는 사람들 뿐이고, 그런 사람들을 대하는데만 익숙하다.
그런데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매일같이 욕먹는 일 뿐인지라, 누가 어떤 비난과 욕을 해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욕먹을줄 알아도 가서 고개 숙이는 처세술이 필요한데 이런거 자체가 안되는 매우 특이한 사람이라는 거.
이런 성격구조때문에 박근혜는 자기 주변에 항상 자기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들을 두려 하고,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늙은 내시들만 득실거리게 된 것… 까칠하고 모나고 뭔가 비틀어진 성격을 굳이 내보이지 않아도 눈치 살펴서 처리해주는 사람들만 박근혜 주변에 남은 상황.
아마도 박근혜는 10대때인가 부모를 잃은 후에 내면적으로 거의 성장을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사람이 부정 선거로 대통령이 되고나니 굵직한 사회적 이슈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전혀 모르고 내시들한테 질질 끌려가는 꼴.
배가 1년째 바닷속에 잠겨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
나는 타인의 감정 공감이 결여된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른 아이도 적합한 듯.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인데.. 박근혜에게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그저 어린 시절 엄마 아빠와 같이 살던 집으로 돌아가는 수단에 불과하지 않았나 싶음. 물론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5년동안만 빌려서 대행한다는 의미이지만 박근혜한테는 그런건 전혀 없는게 아닌가... 어렸을때 살던 집으로 '주인으로서' 되돌아 가려면 대통령이 되는 수밖에는 없거든...
물론 지 애비가 쿠테타 일으켜서 청와대 꿰차고 들어간 주거침입 범죄자라는 인식은 하나도 없는거고, 어린 시절 내내 청와대에서 지냈으니 어떤 의미에서 보면 박근혜한테 청와대는 내가 꼭 다시 돌아가야할 '우리집'이라는 의미가 절대적이지 않을까... 그러니 부정 선거로 대통령 자리 꿰차고 나서 목적 달성 했으니 내시들이 나라를 어떻게 말아먹든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겠지....
저거 방문했다가 윾가족이 꼴뵈기싫다고 임시폐쇄해서 간거아니냐?
개념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