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함


20년전 프로그래밍 입문 난이도하고 지금 난이도는 천지차이


30년전엔 더했고


40년전엔 더더더했지


근데 요즘 이런생각이 든다


그때 프로그래머들은 운이 존나 좋았다고



지금 프로그래머들은 느낄 수 없는 어떤 일체감이랄까


나와 기계 사이의 소통을 가로막는 장벽은 오직 키보드와 모니터밖에 없던 시절


그때 프로그래밍을 배운 사람은 지금 손쉽게 국비지원 자바배우는 충들하고는


컴퓨터라는, 하드웨어라는 대상을 인식하는 태도가 달랐을거같단 생각이 든다



그땐 정말 순수하게 '내가 컴퓨터를 움직이려면 뭘해아할까?' 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아 그냥 화면에 이쁜거 띄우고싶네 명령어나 넣자' 이딴식이니까


컴퓨터에 대한 이해도나 깊이 자체가 차원이 다른거같다.



뭐든 장단점이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엔 과거가더 나았던거같다.


화면에 창 띄우는것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컴퓨터라는, 하드웨어라는, 기계라는 '존재' 를 '내가 원하는대로 조종' 하고싶다는 열망


그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프로그래머적 욕망에 충실한 과거환경이 나한텐 더 맞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