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그랬지.


나 :

아니 왜 이렇게 스택을 낭비해요?

이건 척 봐도 크기가 최대 n 이잖아요?


형 :

혹시 + 1 이런거 빠뜨려서 한 번 더 돌리는거 보단 경제적잖아.


나 :

아니 그걸 왜 빠뜨려요???


그땐 stack 할당에도 비용이 드는 줄 알았고,

memory alignment 에 대해 잘 몰랐지.

지금은 한 번 호출되고 빠져나갈 함수의 지역 메모리 사용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어차피 터질 스택이면 빨리 터져주는게

구현된 코드들이 더 복잡해졌을 때 터지는 것 보다 경제적이란걸 안다.


요즘 정작 대충 계산하고 대충 더하고 있는 스스로를 본다.


그때와 지금의 나아진 차이점이라면,

단순한 테크닉이나 트릭 위주로 공부하던 것에서

보다 Generic 한 사용법에 신경쓰면서 알고리즘 연구쪽으로 바뀐 것.

코드 구성이 좀 더 세련되어진 것.


애기들 코드 보면서 느끼는건,

상수 하나를 박아도 포스가 다르다.

= 자아도취


지식의 포화점을 지나면서 코딩 퍼포먼스는 점점 떨어져만 간다.


"어릴땐 아가 피부처럼 팽팽 했던 stack 이 나이들면 주글주글 하다"

"25년 전에 한 삽질은 25년 후에 다시 해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