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먹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글 씀.
난 한자의 자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고 심심할 때 갑골문자까지 보면서 연구도 한다는 걸 먼저 밝힘.
만두가 한자로 饅頭(만두 만, 머리 두)라고 쓰는데 중국의 한어대사전에서 饅頭와 같은 발음의 man tou를 찾아 보면
유사한 한자어가 4개나 나옴.
饅頭, 蠻頭, 曼頭, 漫頭
여기서 1, 2, 3번째 단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만두들에 대한 한자 표기들이고(우리는 ①만 쓰는데 중국에선 과거에 ②와 ③도 쓰였음),
4번째 단어는 만두와 상관 없는 단어(어원은 만두와 상관 있을 것으로 추정됨).
여기서 蠻頭라는 단어를 보면
古代南方少数民族祭神用品。以面粉包肉为人头形,故称。
(고대 남방 소수민족의 제사 용품. 밀가루로 고기를 싸서 사람 머리 모양으로 만드니 그렇게 부른다.)
라는 설명이 나오는데, 만두라는 음식(우리가 흔히 만두라고 부르는 음식 말고 흔히 왕만두라고 부르는 오리지널 만두)의 기원이 남만(南蠻 - 남녘 남, 오랑캐 만) 음식임을 알 수 있음.
남만에서 먹던 사람 머리 모양의 음식이라는 것이 어원임을 알 수 있음.
그렇다면 饅(만두 만)은 어디에서 나온 표기인가?
이에 대한 연구 결과, 蠻頭가 점차 중국 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蠻(오랑캐 만) 대신에 형성의 원리로 같은 발음의 전용 음역 한자를 새로 만들어서 饅(만두 만) 자를 만들어 饅頭라고 표기한 것으로 보임. 饅이 단독으로나 다른 단어에서 쓰이는 예는 없음.
두가지 설이 있더라. 제갈량 잼. ㅋㄷㅋㄷ 남만사람의 머리.
ㅂㄷㅂㄷ
인육만두!?
제갈량 얘기도 그럴싸 하긴 하죠. 하지만 남만의 제사 용품이라는 단어 설명을 보면 허구라는 게 드러남 ㅋㅋ
에이 설마 진짜 사람 머리를 먹었겠음 ㅋㄷ 모양만 비슷하게 만들어서 먹은 거지.
글 본문 중 蠻頭: 古代南方少数民族祭神用品。以面粉包肉为人头形,故称。(고대 남방 소수민족의 제사 용품. 밀가루로 고기를 싸서 사람 머리 모양으로 만드니 그렇게 부른다.) 이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음. 참고로 蠻頭라는 표기는 명나라 때 처음 보임.
어린시절 괴담으로 유명했던 만두이야기임 ㅎㅎ
귀찮으니까 그냥 다 교자라 불러.
http://autogram.tk/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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