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저릿하다..

나는 왜 이런 것도 못하는 거지

다들 나를 비웃는 것만 같다...

라면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바보 같은 자식, 이따위 것도 못하는 것이냐

사람들을 둘러본다.

아무도 내게 관심을 주지 않아

자신 있게 과제를 펼치던 내 모습은 어디로 사라졌나..

차가운 목소리... 얘, 이것도 못하니?

카트라이더나 하던 옆자리 초등학생이 비웃는다.

타자기에 손도 대지 못하던 내 모습이 부끄럽다..

파르르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고 고개를 든다.

하느님이 웃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