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막걸리가 길에 버려져 있었다.

가스 먼저 빼고나서 내용물을 하수구에 버릴 생각으로 하수구를 찾았다.

(그러고보면 하수구에 버려도 되는지 모르겠다..)


가까이서 보니 뚜껑 밑에 갈색 털이 보였다.


'아니 이게 뭐야? 다람쥐가 왜 여기 있어?'

'토끼인가? 꺼내줘야겠다.'


볼 때는 뚜껑에 눌려있다고 생각했다.



뚜껑이랑 공중에 있는 발판 사이에 끼어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여나 생각하고 보는데 구멍이 작아서 어떻게 들어갔는지 이상했다.


그러던 찰나 몸을 움직여서 자신의 꼬리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길고 민둥민둥한 꼬리..


너무 징그러워서 일단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네 짤 올렸던 게 생각나네요 ^^)


정말 어른 주먹만 할 겁니다.



막걸리는 화장실 변기에 버렸습니다.

햇빛을 쬐고 싶을 때면 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ps) 탄산음료, 맥주, 막걸리 같은 거는 온도 올라가면 탄산이 부글부글하고 부패까지 해서 부글부글하다보면 뻥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