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섹시, 밤에는 엽기발랄? '마법소녀'들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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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렌지캬라멜(리지·레이나·나나)을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9월 28일 상암동에서 만났다. 이번 연휴에 모처럼 휴가 3일을 얻었다는 세 사람은 무엇보다 "놀고 싶다!"고 외쳤다. 애프터스쿨 활동이 끝나고 바로 오렌지캬라멜 활동을 시작하느라 조금도 쉬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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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다. 대왕리본을 머리에 얹고 "어떡해, 어떡해… 내가 그렇게나 예쁘니?"라고 물어보는 '마법소녀'들은 게임·애니메이션 오타쿠들의 판타지를 실현해 놓은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웠던 걸 그룹 오렌지캬라멜의 콘셉트는 이제 뭘 해도 이해할 수 있는 정체성이 됐다.

2010년 애프터스쿨의 유닛(그룹의 일부 멤버들로 구성된 별개 그룹의 형태)으로 시작해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오렌지캬라멜(레이나·나나·리지)을 만났다. 통통 튀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매력적인 이번 타이틀곡은 '립스틱'.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레이나는 "'마법소녀' 등 트로트풍 노래로 어필했던 '뽕끼'보다는 좀 더 대중성을 살린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술사가 스파이를 상징할 수 있다는 글을 십오 년 전엔가 일기에 썼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