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면 한타에 3글자를 모아치기 하게 돼.
2벌식은 보통 '강' 을 칠 때
ㅏㄱㅇ, ㄱㅇㅏ, ㅇㄱㅏ 처럼 동시에 칠수 없는 조합들이 있지만,
모아치기를 지원하는 입력기에서 3벌식은 순서상관없이 동시에 키 세개를 눌러서
강
을 만들 수 있음.
틱틱틱 틱틱틱 틱틱틱 쳐서 글씨를 만드는 2벌식에 반해
콱 콱 콱 쳐서 글씨를 만들게 되니까 빠를 수 밖에.
근데 늙어서 배우면 답없.
나도 옆자리 컴퓨터에서 몇 번 시달리다 2벌식에 다시 적응하고 나서 다까먹.
공병우 선생께서 etri에 가셔서 자신의 3벌식을 채택하면 연구비 지원을 하겠다고 전자신문에 나왔었습니다. 회고록 비슷한 거였죠. 한 때, 한글의 자랑 하면서 3벌식의 장점에 대해 컴잡지에 기고가 많이 되었었고, pc통신등에도 나오고, 각종 연구(?)자료도 많이 제시되고 등 했었지요. 저도 거기에 감명(!) 받아 3벌식을 써야만이 pc에서의 한글 독립이 되는 줄 믿었습니다. 근데, 출판사에 타자로 입력하시는 분 들과 과거에 일해 본 바, 2벌식과 3벌식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과거 내츄럴 키보드 같은 곳에서는 3벌식이 안 맞았습니다. 글쇠가 너무 많아서요. 앞에 공병우 선생께서 etri에 지원금 기사 언급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때부터 실망이 들었습니다. 과학적이라는 자판을 etri가 모를리 없고..
왜 보급을 그런식으로 하는가 하는 불만과 과연 내가 듣고 본 각종 pc통신의 자료, 아래한글,이야기, 기타 등 등 이런데서 3벌식과 한글의 관계를 강조 한게 과연 순수한 의도였고, 과학적으로 맞는 말들 이었을까. 요즘은 그냥 3벌식 계속 쓰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은 좀 찝찝합니다.
빠른손 타자기 써야 제 맛을 알지. 요즘은 n롤 방식 키보드들 많으니 동시입력도 되고, IME 만 받쳐주면 3벌식보다 빠른건 없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