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잘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씻고 나가봐야 해서 간단히 적을게.


니가 알고리즘 풀어달라던 문제에 대해 내가 시큰둥하게 대해서 기분상했는지 모르겠는데,

난 그때도 말했지만, 솔직히 문제 풀기 위한 문제는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문제 너무 너무 많으니까.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세상의 책들 만큼 말야.

그런데 넌 땡깡부리듯 풀어달라고 내게 요구했지.

(무슨 권리로? 난 상대가 그러면 더더욱 오기가 생겨 안봄)


갤에서 니가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에 관심을 보이는 갤러가 많지 않은건,

갤러들이 알고리즘에 관심이 없기 때문은 아닌거다.

갤질하면서 귀찮은 일 하기 싫은건 누구나의 생각 아닐까?


내가 사람을 깔본다는식으로 말하는데,

나는 내게 상냥한 사람들을 단 한번도 깔본적이 없다.

좀 친근하다 싶으면 짖궂은 장난 치는 경우는 있어도 말야. (경상도 남자들 좀 그렇지 않나?)


난 니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다만, 뭔가 프로젝트 기획을 하고 열심히 만들면서

실제상황에 겪는 문제들을 물어온다면, 좀 더 성실히 대답해 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