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에 보탬이나 되자는 생각으로 매주 토요일or일요일에 도보 왕복 2시간 잡고
인근 대형마트에 다녀오고 있다
집에서 마트까지 도보 약 40분 쇼핑시간 약 30~40분 잡으면 넉넉잡아 두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너무 늦게 가면 세일품목으로 나온 거 사람들이 다 가져갈 때가 있어서
20시 4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가는 길에 다른 마트 하나 들리고(토요일 같은 경우 여기서 두부 50% 할인하는 것 샀다)
21시 20~30분에 그 대형마트 도착해서 뭐 싸게 나온 거 없나 하고 살펴보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서 그런지 시식코너는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마침 파XX르에서 나온 요구르트 시식코너가 있어서 목이나 좀 축여야겠다는 생각에 별 생각 없이
가서 한잔 마셨는데 거기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이러는거다
"지난주에도 시식하러 오시지 않았나요?ㅎㅎ"
"하.. 어떻게 기억하시는지..."
"그쪽이 하도 못생겨서 기억하지... 그나저나 오늘은 하나 사가요"
이랬는데 무슨 요구르트 5개인가 담아놓고 X,000원씩이나 해서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멋쩍은 웃음 짓고 그냥 지나갔지
내가 돈 벌면 살 수 있겠지만 백수에게는 너무 비싸게 느껴지더라
에휴.. 다음부터는 시식코너 절대로 얼쩡거리지 말아야겠다
'고객님 부담 없이 드세요' 이 말은 허구였던가?
아무튼 컵라면 및 일반라면 그리고 50% 할인하던 막걸리 그리고 다음날(일요일) 쉰다고 과일 및 채소 싸게 떨이로 파는 거 챙겨가지고
집까지 땀 뻘뻘 흘리며 걸어왔더니 23시 10분 정도 되었나?
이번주에도 주말에 한번 다녀와야지
앞으로는 매주 가기로 했다
나라도 마트 다니면서 싸게 파는 거라도 사와야지
그나저나 내 얼굴은 왜이리 사람들이 한번 보면 쉽게 기억하냐?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은 아닌데 내가 못생기기는 진짜 못 생겼나 보다
외롭고 슬프고 힘들다
하
글 보고 마구 울부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