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인격은 이미 사춘기가 지났으니까 상관없었고,

첫 직장을 중소 게임개발업체에서 시작했는데, 한 명의 노동자로서 책임을 갖고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제대로 육성되지 못했었다.

간단히 말해서 애새끼 취급을 받았었던거지. 나이가 어리다고, 경력이 부족하다고 의견이 무시당하고 쌍욕듣고 그러니까 일을 하는 거 같지 않아.

이렇게 생활하다가, 비록 비 정규직이지만 외국개 업체로 오니까 어색하더라고. 혼자서 주도적으로 일을 해 나가고 인격과 전문성을 존중받는다는게 낯설었음.

지금은 별로 안 그럼. 서구인 마인드로 일함.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되 할말은 한다. 오히려 똑부러지게 일한다고 칭찬을 받게 되더라.

내가 일했던 데는 아직도 그렇게 아랫사람 부릴 거야. 사람이 들고 나는 것이 잦고 팀원급 연령대도 젊은데다 비교적 고령인 이사진 2명이 아직도 안 바뀌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