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이에 결혼한 어떤 새댁에게 사람들이 물었다.
"남편의 어디를 보고 결혼을 생각하게 되셨나요?"
남편이 잘생긴것도 젊은것도 돈이 많은것도 아닌데
상대적으로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나
준수한 외모를 가진 새댁이 말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생각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아 내가 이사람이랑 나이먹고도 뽀뽀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할 수 있겠더라.
가진것은 없지만 체면을 과하게 차리거나 가식하지 않고,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이 사람이 나를 굶기지 않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더라고..
그래서 결혼했데.
이 이야기를 듣고 중요한 두 가지를 잘 짚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니들이 무슨 일을 선택하더라도,
이 두가지는 상속받음직한 개념체라고 보면 된다.
1. 평생 가까이 할 수 있을지,
2. 그걸로 입에 풀칠은 할 수 있을지.
딱히 결혼이 의무인것도 아니고,
매일 살을 맞대고 살진 않더라도
적당한 여가시간에 연애나 친분을 두고 만나는 관계도 존재하듯,
안전거리를 유지하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관계도 있고,
직업이나 일, 취미생활도 그러하다.
만약 그 두가지 관점에서,
"응, 충분히 가능해"
"내 판단과 감정은 그렇게 변덕스럽지 않아"
라는 생각이 들면, 니네 적성에 맞는거다.
난 그렇게 평생 프로그래밍을 즐기며 살고 있다.
아주 가끔 일이 좆같을때도 있지만 그건 그거 이건 이거.
일단 사겨보고 누가 뭐라든 스스로 판단하면 된다.
그래 이건 마치 개가 똥을 못끊는 것과 같은 이치지. 아님말고
마자마자
눈물좀 닦고 다시읽어야겠다
오컬트 믿는 공주 만나기 전에는 지금 당장도 키스 불가능한 개구리들아
예상하지 못한곳에서 장애가 발생하듯 예외도 있는거 같음.
오래 꿈꿀 수 있으면 된다 : )
우리가 어느날 마주칠 재난은 우리가 소홀히 보낸 어느 시간에 대한 보복이다. -나폴레옹
존나 여기서위로받네 고맙다
난 평생 프로그래밍 어떻게 하나 싶은데. 당장 50만 되도 은퇴해야 하는 것이 프로그래머이거늘..
좋은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