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2553660

한우는 육질에 따라 1++부터 등급을 매깁니다. 그런데 소고기가 아니라 사람에게도 저런 등급이 매겨진다면 어떨까요. 요즘 청춘 세대 사이에 ‘인간 등급표’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수저계급론. 부모의 재산 정도에 따라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등으로 나누는 겁니다. 수저론은 인터넷에서 놀이처럼 번지고 있지만 그냥 웃어넘길 수 없습니다. 여기엔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감이 투영돼 있기 때문입니다. 2030 수저론의 실체를 취재했습니다.

정강현 청춘리포트팀장

'금수저' 김씨가 구매한 2000만원짜리 명품 시계.
# 김의환(가명·28)씨는 3년째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벌써 두 번 낙방했지만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워낙 든든한 가정환경 덕분이다. 김씨의 아버지는 한 중소기업 대표이자 또 다른 기업의 고문. 김씨 집안의 연소득은 20억원이 넘는다. 김씨를 비롯한 삼남매 모두 돈 걱정은 해본 적이 없다. 각각 본인 명의 주식도 10억원씩 보유하고 있다.

'은수저' 이씨는 데이트 장소로 호텔 레스토랑을 애용한다.
 # 최성진(가명·28)씨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한 뒤 집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