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짜 수료증’ 장사에 장·차관 동원한 국정원 출신 ‘댓글부대’ 회장의 힘
2013년 12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강원 발전 21’ 창립식에서 연설하는 김흥기 카이스트 겸직교수. / 뉴시스 제공
중국과학원 이름 도용한 국내 강좌 운영
김 교수가 대외적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는 2개의 주요한 약력이 모두 현지 대학으로부터 ‘가짜’로 판명된 것이다.
문제는 김 교수의 가짜 약력이 단지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김 교수는 이 2개의 약력을 바탕으로 서울 강남의 특허청 산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32&aid=0002647078
국정원 ‘댓글부대’ 의심을 받아온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글로벌기술정보 용역사업이 국가기관과 전·현직 장·차관들까지 농락당한 희대의 ‘사기극’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사건의 연결고리에는 지난해 12월 해당 용역업체에서 회장으로 영입한 국정원 출신의 김흥기 카이스트(KAIST) 지식재산대학원 겸직교수(53)가 자리하고 있다.
모스크바 국립대 초빙교수와 중국과학원(CAS) 한국교육원 원장으로 나와 있는 김 교수의 약력은 모두 가짜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KAIST
지식재산대학원 홈페이지에 보면 김 교수는 모스크바 국립대 행정대학원 교수로 소개돼 있다. 하지만 모스크바 국립대 블라디미르
예레먼 제1부총장은 <주간경향> 공식확인 요청에 “미스터 김(김흥기)은 우리 학교의 초빙교수인 적이 없고 우리 학교에
한국인 선생은 없다”고 답변했다. 중국과학원 한국교육원 원장 약력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과학원은 “한국에 있는 어떤 기관에도
중국과학원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했다.
2013년 12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강원 발전 21’ 창립식에서 연설하는 김흥기 카이스트 겸직교수. / 뉴시스 제공중국과학원 이름 도용한 국내 강좌 운영
김 교수가 대외적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는 2개의 주요한 약력이 모두 현지 대학으로부터 ‘가짜’로 판명된 것이다.
문제는 김 교수의 가짜 약력이 단지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김 교수는 이 2개의 약력을 바탕으로 서울 강남의 특허청 산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