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송곳’을 찍지 않았으면 몰랐을 거에요”
[인터뷰] ‘송곳’ 문소진역 배우 김가은, “드라마 하나로 크게 변하진 않겠지만, 노조에 대한 인식 바뀌었으면”
“분명 하나쯤은 뚫고 나온다…그런 송곳 같은 인간이.”(JTBC ‘송곳’ 구고신의 대사 중) 본격 노동조합 드라마로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는 JTBC ‘송곳’의 ‘홍일점’ 문소진은 원작 웹툰 ‘송곳’(작가 최규석)과 달리 김석윤 감독이 새롭게 캐릭터를 부여한 유일한 인물이다. 언제나 ‘단결투쟁’ 조끼를 입고 늘 웃음을 잃지 않는 발랄한 ‘투쟁녀’ 문소진은 불안정 노동에 놓인 20대 비정규직 여성 가운데 ‘세상의 나머지 반쪽’에 눈을 뜨고 노동운동에 뛰어드는 ‘송곳’ 같은 존재다.
미디어오늘이 5일 경기 남양주 ‘송곳’ 촬영장에서 문소진 역할을 연기중인 배우 김가은(27)씨를 만났다. 김가은씨는 국민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2009년 SBS 11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했다.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그녀가 이번엔 노동 드라마에서 사이다 같은 존재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가은씨는 “드라마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극중 문소진이 비정규직 여러분에게 위로나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그녀와의 일문일답.
| ▲ JTBC 드라마 '송곳'의 배우 김가은씨. 사진=정철운 기자 | ||
“소진이는 웹툰에는 많이 나오진 않아요. 감독님이 만들어주신 캐릭터에요. 드라마가 무거운 소재이기 때문에, 뭔가 활력소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소진이는 당돌하고 당차고, 남자들 사이에 자기 할 말도 할 줄 알아요. 처음에는 방어적이고 이기적으로 살면서 나만 잘 살면 되지, 했던 친군데 비정규직을 경험하면서 깨달음을 얻고 구고신(안내상 분)을 만나며 많이 변하게 돼요.”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해고를 당한 인물로 등장하는데, 문소진에겐 어떤 아픔이 있나.
“아픔이라기보다는 상처에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950
거에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