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핵심 ‘라우터’ 점령 원할 때면 언제든지 훔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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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스노든 폭로 2년 ‘인터넷 감시사회’

미국 기업 라우터 시장 51% 점유
NSA, 수출품에 해킹 장비 심어
스노든 문건 “시스코 등 라우터 해킹
매우 좋은 성과 남겼다”
한국은 대부분 미국산 사용
‘세계무역기구(WTO) 선거 도감청 사건’에 ‘정보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를 둘러싼 정보전의 실체가 드러난다. 미국 등 ‘파이브아이스’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무차별 인터넷 도감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라우터 등 네트워크 통신장비 기술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문건 상당수가 미 국가안보국과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가 라우터를 장악해 정보를 수집한 정황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라우터는 인터넷망의 핵심 기기로, 인터넷 패킷이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되는 경로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정보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에 해당한다. 라우터를 해킹하면, 인터넷망의 주요 길목을 장악해 이곳을 지나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2013년 스노든 문건으로 널리 알려졌다. 인터넷 기술 및 규약 등을 주도해온 미국은 인터넷망 장비 산업에서도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노든 문건에 나온 라우터 장악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영국 정보통신본부가 2008년 6월 영국 외무장관에게 보낸 1급 기밀문서를 보면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716701.html?dable=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