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농민 좀 살려달라고 절규하는데 왜 사경에 몰아넣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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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으로 가득찬 백남기씨 쾌유 기원 촛불집회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최루액이 섞인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져 뇌진탕으로 의식을 잃고 서울대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은 백남기 농민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시민들이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다.ⓒ정의철 기자
15일 오후 8시“농민 좀 살려달라고 절규하는데 왜 사경에 몰아넣습니까”

쌀값이 똥값이 되고 지어볼 농사가 없어서, 농민들도 이 땅의 국민으로 대접받고 살 수 있는 세상 만들자고 어제 올라왔습니다. 백남기 선배는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작게 농사짓고 소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무슨 죄가 있단 말입니까. 분하다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경찰 좀 비켜주라고, 청와대에 가서 농민의 문제를 알리겠다고 절규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물대포로 가슴과 목에 칼을 들이대서 지금 선배는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이게 국민을 위한 정부입니까.

14일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이 조준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촛불집회가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