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aduk.netmarble.net/News/News/BbsContentView.asp?seq=12660130


돌바람은 중국에서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1회 미림합배 세계 컴퓨터 바둑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프랑스, 체코 등 7개국에서 9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돌바람은 일본의 강호 ZEN을 꺾고 우승컵을 획득했다. 돌바람과 대결한 중국의 롄샤오 7단은 ‘정말 놀랐다.’고 평가했다. 돌바람을 개발한 누리그림의 임재범 대표(45)를 만나 컴퓨터 바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언제부터 바둑 프로그램을 개발했나
“대학 졸업 후 한메소프트, 위고 바둑 등에서 네트워크 서버 프로그래머로 근무했다. 바둑을 좋아해 1997년 ‘바둑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바둑이’의 실력은 아마 초단에도 미치지 못 했다. 당시에는 더 이상 실력을 높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포기했다.”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된 계기는
“2012년 일본의 바둑 프로그램‘ZEN’을 알게 됐다. 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아마 4~5단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에 자극을 받아 나도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돌바람 프로그램을 만들 때 프로기사의 도움이 있었는지
“아니다. 내 바둑 실력은 초단 수준이지만 전적으로 혼자서 만들었다. 프로그램 개발과 바둑 실력은 전혀 관계 없다.”
 
-ZEN에게 힌트를 얻은 게 있는가
“그렇다. ZEN은 몬테카를로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이걸 참조하여 프로그램의 기능을 더욱 최적화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악수를 두는 확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정비했다.”
 
-돌바람의 약점은 무엇인가
“사람은 바둑을 둘 때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는 몬테카를로 방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매번 전체상황을 계산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를 둘 때마다 확률적으로 미스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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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카를로 방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