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래 전부터 빅브라더 판타지 위키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몇차례 짧게 언급한 적도 있습니다.


이건 일종의 오픈소스 정보기관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당하다는 것은 그게 윤리적으로 바람직하냐와 관계 없고 가정이 참이냐와도 관련 없이 도출 과정만 논리적이면 됩니다. 가정이 거짓인 부분은 예술이나 비유클리드적 세계의 연구에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망상증 환자가 유에프오가 있고 지구에 외계인이 만든 도시가 있다는 내용의 책을 썼다고 누가 얘기인가 글을 쓴 걸 10여년 전엔가 본 적 있습니다. 그 글 쓴 사람이 학자였는데 정말 혹할 정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판타지 세계를 만들거나, 빅브라더 백과사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상으로 정보기관을 구축하는 건데, 오픈소스 정보기관이라고 할 수 있죠. 대통령과 빅브라더만 보는 비밀과 어둠의 세계의 구조를 상상으로 위키나 소설에 구체적으로 구축하는 겁니다.


문제는 이 정보가 누적되면 범죄 정보라면서 검열을 당할 것이라는 것. 공무원 입장에서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니까.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는 장르를 판타지나 미스테리 분야의 소설로 하면 좀 쉽습니다. 외계 행성의 가상의 나라라 세계관을 얘기한다고 하는 겁니다. 실제로 디씨에서 제일 검열이 활발한 곳이 미스테리 갤러리입니다. 저는 여기 운영자가 사실상 수사기관 직원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