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시절, 싱클레어 QL은 1층 침실 창문을 배경 삼아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짜거나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어떤 연구에 몰두하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몰두할 만한 프로젝트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그 당시 나는 열의 부족, 프로젝트 부족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나에게는 동기를 불어넣어 줄 새로운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결국 나는 입대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