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곽승준·이재현 ‘부적절한 향응’ 청, 알고도 방치

경향신문이 23일 입수한 ‘CJ그룹 회장과 정부인사에 대한 정보보고’ 문건에는 2009년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부적절한 향응을 받은 정황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장관급 대통령 직속기구의 수장이 재벌그룹 총수와 어울린 채 수십차례에 걸쳐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금품수수건과 맞물려 현 정권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었다.

문건을 보면 곽 위원장은 2009년 6~8월 2개월간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룸살롱에서 이재현 회장과 수십차례 어울렸다. 이 회장은 접대부 봉사료를 포함해 하룻밤에 평균 수천만원을 술값으로 지불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지난 2월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2’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회장이 곽 위원장을 접대한 룸살롱은 이 회장의 전용 주점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술집은 일명 ‘CJ파티장’으로 불렸다고 문건은 전했다. 곽 위원장은 2개월간 수십차례 룸살롱을 출입했다고 한다. 문건에는 이 회장과 곽 위원장이 술자리에서 미디어법을 비롯한 정부 정책에 대해 주로 얘기했다고 나와 있다. 문건에는 이 회장이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여성 연예인을 동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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