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연말을 뜨겁게 달구는 연인들의 명절 크리스마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 분위기가 반갑지만은 않을 테다. 평소에도 집 떠나면 고생일진대, 이맘때 괜히 밖을 떠돌다간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럴 노이즈와 휴먼 어택으로 크게 내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다들 곱게 집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26일까지 자는 방법도 소용없다.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금요일이라 일요일인 27일까지도 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시작하면 순식간에 3일을 지워버릴 수 있을 중독성 게임 10편을 준비했다.
문명 시리즈
조금밖에 플레이해보진 않았지만…인류 최초의 타임머신(물론 과거로는 가지 못한다). 합법적 마약. 턴제 시뮬레이션으로 문명을 발전시켜 다른 문명과 경쟁하는 것이 골자이다. 높은 사실성과 전략성, 거기에 적절한 고증이 더해져 대작이 탄생했다. 중독성 게임 하면 언제나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작품으로, 한 턴만 더, 한 턴만 더 하다가 해가 뜨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명하셨습니다.”, “오후 3시에 시작했는데 왜 아직도 오후 3시지?” 등의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연애 중인 친구를 위해 오늘 밤 추천하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유럽의 트럭 운전사가 되어 화물을 배달하는, 개요만 보자면 단순한 게임이다. 그런데 시뮬레이터란 이름답게 현실성이 상당하다. 레이싱 게임 특유의 속도감은 이 게임에선 결코 볼 수 없다. 물론 가능이야 하겠지만, 괜히 그러다 교통 법규를 위반하거나 화물이 손상되기라도 하면 정말 플레이어의 눈에서도 눈물이 흐른다. 오죽 현실적이었던지 이 게임 때문에 화물연대를 지지하게 되었다는 사람이 나올 정도. (더불어 화물연대 조끼를 입고 플레이하면 게임이 더 잘 풀린다 카더라.) 이게 정말 재밌을까 싶은데, 하다 보면 진짜 계속하게 된다. 이번 연휴는 날도 추운데 괜히 밖을 떠돌지 말고 집에서 편안히(?) 유럽 경관을 즐겨보도록 하자.
이 기사 보니까 갑자기 게임이 하고 싶어진다.



유럽가서 트럭 기사나 할까 ?
난 받아만 두고 한번도 안했음. 유로 트럭.
목록 찾아보니.. 6개는 해봤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