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아닌 윈도우 내장 메모장이


실은 아주 원시적인 기계와의 대화창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니까


새삼 달라보임.




메모장에 표시되는 asdf나 ㅁㄴㅇㄹ같은 문자를 기계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고


이러한 문자를 특정 언어의 패턴으로 입력해서 컴파일러 라는 해독기에 넣어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면


그게 프로그램이 되는거


공돌이들한텐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나는 존나 신기함




그리고 메모리라는 개념하고 메모리할당의 개념을 알게되니까


왜 램이 잘못 꽂히면 컴퓨터가 실행이 안되고 블루스크린이 뜨는지 알겠음


컴퓨터를 켜면 하드에 저장된 OS를 램으로 불러오는데


램이 잘못 꽂혀있으면 컴퓨터가 알고있는 주소지로 소포를 보낼수가 없으니


실행이 안되는거였음.




약속한 장소에 갔는데 주소록에 적힌 건물이 없으면


인간은 그러려니 하고 비슷한 근처 건물을 찾는 융통성을 발휘할텐데


컴퓨터는 그걸 못참고 빡쳐서 일 안함ㅋㅋ


컴퓨터 완전 약속충




플그램 배우니까 뭔가 내가 매트릭스의 네오가 되는 느낌임


눈에 보이는 세계는 너무나 단순하지만


그를 구성하고 있는 세계는 굉장히 복잡함


뭔가 표면세계 너머에 있는 진짜세계를 알아가는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