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한국에서 문돌이였음. 공부는 나름대로 했고 문돌이지만 수학 싫어하진 않음...
어쩌다 보니 제대하고 미국 어학연수를 왔는데 어학연수 하다 보니까 욕심이 좀 생겨서 여기 눌러앉아서 동네 2년제 대학교 다니고 있는 중임.
처음에 문돌이전공 선택했다가 공돌이가 잘나간다길래 무턱대고 컴공과 선택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이거 존나 재밌음.
코드 짰는데 compilation completed 뜨면 기분 째짐. 근데 문제는 너무 어려움...
교수는 콧방귀 피식피식 뀌면서 금방 할수 있을거에염 하고 숙제 담주까지 해오라고 던져주는데, 나는 인터넷 온갖 자료 다 훑어보고 비슷한거 복붙 복붙 해가면서
이거 더하기 저거 이런식으로밖에 못 만들어냄. ...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은 이차방정식인데 코딩 과제는 이차방정식의 미분같은 느낌이랄까...
설명서 보면 이해는 되는데 내가 손으로 쓰는게 너무 어려움.
지난번에는 교수가 한두시간이면 다 할거라고 한 과제 이틀 내내 붙잡고 지랄해서 겨우 비슷하게나마 만듬..
이거 실력은 시간 지나면 좋아짐? 그나마 다행인 건 지난 방학때 C언어 독학으로 포인터까지 공부하고 가서 아주 대충 그림은 머릿속에 그려진다는거..
지금 자바 배우고 있는데 재밌지만 고통스럽다....
여름방학때 근처에 코딩 아카데미라도 다녀야 할까?? 내년 여름에 인턴쉽 잡아야 되는데 이대로는 인턴은 고사하고 A학점도 못받을거같음...
ㅇㅇ 뭐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봄. 그리고 과목 하나정도는 그 다음 관련 과목 잘하면 만회가능함. 그래도 커뮤니티 칼리지 다니는 거 같은데 4년제 갈거라면 어떻게든 다른걸 긁어서라도 전체 평균 3점 후반대 유지해둬. 그래야 괜찮은데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