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네시아 관계의 상징 김일성화

http://nktoday.kr/?p=12291


북한이 지난 13일 김일성화 축전을 열었다.

북한은 매년 4월 15일 태양절을 전후로 김일성화 축전을 진행한다.

1999년 시작된 이 축전에는 정부기관, 군, 사회단체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 재배한 김일성화가 전시되는데 노동신문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24만여 꽃이 전시됐고 연 580만 명이 관람했다고 한다.

이번 제18차 김일성화 축전에는 80여 개 단체가 보내온 2만5천여 그루의 다양한 김일성화가 전시됐다.

김 일성화는 인도네시아 보고르 식물원의 식물학자 분트(C. L. Bundt)가 교배육종한 팔래노프시스(Phalaenopsis) 계열 난초과 석곡속(Dendrobium)에 속하는 원예품종으로 학명은 덴드로븀 김일성란(Dendrobium Kimilsungia) 혹은 덴드로븀 클라라 분트(Dendrobium Clara Bundt)다.

김일성화. ⓒRaymond K. Cunningham, Jr. via Flickr

꽃은 진분홍색으로 줄기마다 3~15송이씩 피며 100일 정도 유지된다.

김일성화는 북한과 인도네시아의 우호적 관계를 상징하는 꽃이다.

북한과 인도네시아는 1964년 수교를 맺었으며 그해 수카르노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다.

수카르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독립운동 지도자였으며 초대 대통령으로 서구식 민주주의 대신 독자적인 민주주의를 추구한 인물이다.

수카르노 대통령은 1955년 반둥에서 아시아·아프리카 회의를 열고 반식민주의와 신생국가의 단결을 호소해 제3세계 비동맹운동의 지도자로 부각되었다.

강대국의 침략과 간섭에 맞서 제3세계 국가들의 독립과 단결을 추구한 비동맹운동에는 북한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히 북한과 인도네시아는 우호적 관계를 갖게 되었다.

김일성화는 1965년 김일성 주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처음 이름이 지어졌다.

김일성 주석이 1817년 개장한 세계적인 식물원인 보고르 식물원을 참관하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