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프로그래밍을 배워야하는 이유는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 위함 이라고.

생각하는 법, 사고하는 법 이라는게 컨테이너, 래퍼 이상 아무것도 아니거든.


무언가를 담아야지.


단순히 남이 만들어 놓은 틀 위에서 절차적으로 나열해

남들 다 할 수 있는 바이너리를 생산하는 정도에서 안주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


그런건 식당 간판 만드는 간판쟁이랑 다를 바 없다고 봐.


프로그래밍을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1.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시각화

2. 다양한 형태로 구체화 할 때 뼈대가될 본질을 향한 추상화

3. 각각의 구체적인 용례에 적합한 도구의 확보

4. 모범이 되는 대안의 제시

5. 지식과 학문의 통합


을 향하고 있는데, 그걸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곤란한건 어쩔 수 없는거야.

어차피 컴맹들 눈엔 타자 빠르고 연봉 많으면 대단한거니까 말야.

그런 무식한 시선들은 일일이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봐.


다른 이공계열이든 수학이든 철학이든,

자신이 공부하던 학문을 세상으로 가지고 오고,

세상을 학문으로 옮겨놓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결국 범용 계산 환경인 컴퓨터와 도구 언어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밖에 없고,

그걸 잘 다루는 사람이 프로그래머인거니까.


소비자에게 한 걸음 다가가지 않으면,

제 아무리 멋진 학문이라도 배고플 수 밖에 없어.

그러니까 프로그래밍은 어떤 의미에서 지독하게 생존지향적인 학문일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