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에 연예인 섭외비만 1억을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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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대학 축제 사진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대학 축제 가수 공연에 학생회 간부들이 일명 VIP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고, 해병대 복장의 사람들이 마치 콘서트장처럼 통제하는 모습이 촬영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학교 학생회는 안전상의 이유로 통제했고, 어디서나 VIP석은 존재한다는 글을 남겼다가 오히려 더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생회 간부라 맨 앞자리에서 공연을 봤고, 안전을 위해 통제를 했다는 말은 이해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학 축제에 사람들이 몰리고, 맨 앞자리가 VIP석이 되는 연예인들의 공연이 필요하냐는 점입니다. 

 

가수 공연장으로 변해버린 대학 축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조사해봤습니다.

 

'대학 축제, 출연 가수 섭외비만 무려 1억 원이 넘어'

 

대학 축제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1회 공연에 2~3곡의 노래를 부릅니다. 출연 가수들은 섭외비1로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4천만 원까지도 받습니다.

 

 

2013년 민주당 유은혜 의원실이 교육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가수 카라는 수도권 대학에 출연하면서 섭외비로 3,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지방 대학에서 비스트를 초청하려면 최소 4,000만 원을 섭외비로 내야 했습니다.2

 

2014년에는 '비스트','2PM','인피니트'와 같은 1순위 가수들은 4천만 원 내지는 5천만 원까지도 섭외비가 올랐습니다. 걸그룹도 최하 2천만 원부터 3천만 원이 훌쩍 넘는 섭외비를 줘야 출연했습니다.3

 

A급 가수는 아니지만, 인기가 급상승하는 아이돌 가수들은 처음에는 1천만 원 이하의 섭외비로도 출연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2천만 원이 넘는 섭외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주대학교 문준영 학생은 전국 국공립대학에 대학 축제때 사용된 연예인 섭외비 내역을 요청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공립대학 28곳 중 무려 23개 대학의 연예인 섭외비가 1억 원이 넘었습니다.4

 

'한국교통대학'의 경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축제 때 사용된 연예인 섭외비가 총 4억9천만 원이었습니다. '부산대학교' 4억6천만 원, '공주대학교' 4억2천만 원, '제주대학교' 4억965만 원 등, 수억 원이 넘는 비용이 연예인 섭외비로 지출됐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학교 등 사립대학교 등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국공립대학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대학 축제 예산의 30~70%가 연예인 섭외비'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가수들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일이 결코 나쁜 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대학이 고액의 섭외비를 주고



저도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닫게 되었죠.

아 나는 졸업하면 소녀시대, 빅뱅 될 줄 알았는데 인디밴드가 현실이구나.


학생분들 함께 자신들 위치도, 외국 사례도 감안해가면서 충분히 얘기해보고 현명하게 결정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