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숙영시킨다해서 두근두근하고갔음

근데 아침에 비 졸라와서 아싸 짬되겠다하고 땡큐떙큐하고감


예비군부대 애들이 한달간 조빠지게 준비해서

군장다꾸리고 A형텐트에 비닐까지씌워서 예쁘게 잘준비해놨더라

근데 비넘많이와서 야외숙영은 짬됨


대신에 판초우의입고 돌아다님

냄새는 생각보다 많이안나서 준비를많이한티가 나긴했음

모포랑 침낭도 깨끗


조교애들이나 교관이나 전부다 윾쾌하고

서비스정신 개투철한 완전 웃음활기넘치는 야비군이였음


훈련할껀 구색갖춰서 다함

훈련장이 산지에있어서 이동하는데 왔다갔다 좀힘들었음


왠만하면 짧게짧게해주고 쉬는시간많이주려하고

올해처음으로 실제상황때 작전투입되는지역 육공타고 돌면서 보여주고

지역설명해주고 뭐그런것도했음. 재밌었음


안좋은건 세가지정도있었는데

PX좆나 좆만한거 열어주지도않고 딱한번 대표로 인원누구정해서 10분간 스게해주는식으로 했는데

그렇다보니 먼저간 사람들이 물건싹쓸어버리고 뒷사람들은 살게없었음


부대가 예비군부대인데 PX좀 크게하고 아에 편하게 열어줬으면

그렇게 몰아서사거나 앞사람들이 다 싹슬이하고 그런일은없었을텐데 싶었음


글고 밥


밥시이발진짜 짬밥 어휴..


식판 위생 개쓰레기 진짜 최악 아에 물로행구지도않고

식판거의대부분에 미역건더기니 얼룩이니 뻐얼건 기름이니 다묻어있는

무슨 음식물쓰레기통에 담궜다가 뺀거같은 상태에


비닐봉다리하나씌워서 거기다 밥담아서먹었음


메뉴 별로인거야 군대있을때 메뉴 그냥나오는거니 어쩔수없다지만

식판위생은 정말 노답이였음


그도근데 생각해보면 예비군부대 졸라 쫍은데 사람도 얼마없던데

그많은식판 닦는것만해도 큰일이겠다 싶긴하다만

그래도 좀너무한수준이었음.

씻는거.. 개노답..

화장실에 세면대 2개있고 야외에 수도꼭지만 여러개로늘린 파이프에서 물나오는데

무슨 화분 물뿌리개급으로 물나옴 그것도 자리 졸라 붐빔

샤워장 한번쓰게해줬는데 물안빠져서 바닥에 개꾸정물 넘침 + 자리없음 + 물졸라안나옴

씻어도 씻은거같지않은 환경


사람들은좋았는데

어쩔수없는 재정적인거 시설적인게 너무열악했음


예산이나 지원이야 위에서 주는데로 받아스는거니

거기일하는사람들을 욕하고 뭐라할것도아닌거야 다들알고

거기 근무하는사람들도 진짜 완전 스마일맨들이라서 

불편하고 지저분하긴했어도 기분좋게 하고 나왔음



핸드폰은 반납하라고함.

근데 규정이 

1회적발시 = 경고

2회적발시 = 퇴소 라고 적혀있었거든?


저거보자마자 그럼 1회적발까지 아무 제제가없으니까 걍

걸리지만말고 대놓고쓰지만마라 그런건가 싶었는데


걸려도 웃으면서 대놓고쓰지말라하고 경고준다고만하고

퇴소시키는사람은 한명도없었음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그냥 좋아서 사람들이 알아서 자제하고

많이 반납하고 그냥 안낸사람들도 몰래몰래 가려가며 눈치껏쓰고 통제잘따라줘서

그냥 즐거운분위기에서 잘하고왔음




군대생각나서 좋았음. 재밌었고.. 

그래도 피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