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전자파 싫지만, 북핵이..." 왜관 주민들의 속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95180


캠 프 캐롤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자리 잡은 주한 미군 기지이다. 왜관은 민족사의 애환이 고스란히 새겨진 영남 내륙의 요충지였다. 조선 시대부터 산세가 험한 한반도의 지형적 조건은 물류 이동에 불리했고 수로가 이러한 불편을 덜어주었다. 낙동강 역시 영남의 주 물류 이동로였다.

낙동강 연안에 위치한 왜관은 자연스레 나루터를 기반으로 영남 내륙 지방 농수산물의 교역장이 될 수 있었다. 일제 시대에 일본의 한반도 강점 전략에 따라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자, 왜관은 부산에서 직송된 물자를 북부 지방으로 운송하고 경북 지방의 농산물과 임산물을 부산으로 실어 나르는 거점이 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왜관을 중심으로 낙동강 교두보가 구축되어 왜관과 다부동 일대에서 55일간의 전투가 진행되는 등 한국 전쟁의 향배를 가르는 치열한 격전장이 되기도 했다.

미군은 한국전쟁 후인 1959년에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철도선과 고속도로를 이용해 군수 지원을 전개할 목적 하에 이곳에 미군 기지를 건설했다. 캠프 캐롤은 인근에 있는 대구 미군 기지들과 함께 미 육군 군수 물품을 저장, 정비하고 전시에 대비한 물자 비축과 각종 전투 장비를 보관하는 병참기지다.

전구(戰區) 지원 유지, 탄약, 배급, 운송, 수용, 대기, 이동 등 전시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미 육군물자지원사령부(United States Army Materiel Support Command-Korea(MSC-K))와 제2보병사단에 전투 근무를 지원하는 제501지원여단(2015년에 제2보병사단 지원여단(2ID Sustainment Brigade)으로 명칭 변경)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칠곡 왜관은 유력한 사드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조선일보>는 "미국 일각에선 평택이 미 신형 300mm 방사포와 KN-02 개량형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사드 체계를 그 사정권 밖인 대구(왜관) 지역에 배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왜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