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이지만 내가 프로그래밍 찌질이가 되어있는 이유


중딩때 게임만 쳐 하다가 게임 프로그래밍이 하고싶어졌으나 귀찮았음


고1 되자마자 열혈강의 C 사다가 야자시간에 책만보고 독학

-> 담임이 제지하고 울 부모님께 전화까지 했는데 어머니께서 쿨하게 허락하셔서 매일 30분씩 책만보고 공부함


3개월만에 드디어 책 한권 정독하고 게임개발을 공부하기 시작

-> 이때 SDL을 공부함. 


고2때 openGL도 공부 좀 하니 게임개발 강의 해보고 싶어서 혼자 커뮤니티에 끄적임

-> 업체에서 정식으로 강의 써보라고 해서 콜 했는데 쓰다보니 귀찮아서 뜸해짐.... 그 업체 지금은 망해서 없는데 아직도 정말 미안함...


2D만 하다보니 질려서 3D가 하고싶어 퀘이크 엔진 소스를 다운받아서 분석 시작

->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헤매다가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음


고3 되어서 대입준비 해야하는데 귀찮아서 수시로 간다고 뻐댐. 전자쪽으로 관심이 많이 가기 시작

-> 이때 몰컴으로 게임하고 막 그래서 개발에 대해 뜸했음. 누님이 하이탑 사줬던가 해서 그거 딱 전기전자파트만 다 품. 고난이도 문제중에 모르는 문제 있어서 센세한테 질문했는데 까여서 그것만 풀고 공부 접음


스마트폰이 성행하기 시작하면서 임베디드에 관심이 엄청나게 커짐.

->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으나 보드들 가격이 비싸서 반포기 상태였는데 용돈으로 큰맘먹고 ARM7tdmi였나 보드 하나 질러버림


임베디드 입문을 하려는데 주변에 임베디드 땔감조차도 없어서 독학함

-> 난생 처음보는 데이터시트를 되지도 않는 영어로 몇달씩 읽어대고 예시소스 미친듯이 분석함.


대학 원서를 넣을 때가 되니 친구가 게임개발쪽으로 가자고 해서 전자과랑 게임프로그래밍학과 둘중 하나 고민하다가 전자과 지르고 지잡대로 옴

-> 그때는 공대면 지잡이여도 가서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환상을 가졌었음. 대학교 연구실 들어가서 미친듯이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음. 이것이 큰 착각이라는 것을 모르고...


대학교 들어오니 애들이 프로그래밍의 ㅍ자도 모름. 심지어 대학원생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

-> 어찌어찌 연구실을 1학년 여름방학 전에 들어갔는데 정말 쇼크였음. 대학원 형 프로그래밍 과제도 대신 해주기도 했음. 대학원 진학 예정 형의 졸업작품 프로그래밍도 해줌. 멘붕하고 크게 좌절. 이때부터 학벌 컴플렉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짐.


1~2학년 수업 태반이 아는 이야기고 늙은 꼰대 교수들이 가르쳐서 수업 안들음.

-> 사실 수업 안들은 큰 이유는 건강문제이기는 한데 솔직히 ppt만 보고 읽고 끝나는 강의가 싫어서 강의 안가고 연구실에서 내 공부 했음. 이때 회로설계 실력이랑 리눅스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랑 로우레벨 개발에 대한 실력이 많이 늘은듯.


이 이후는 그냥 잉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