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히 죽어간 그녀를 그리며’ 시민 500여 명 추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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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강남역 앞에서 시민들이 침묵 행진을 하며 여성혐오 살인 사건 피해자를 추모 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지난 17일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살해된 여성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추모집회가 열렸다.
다음카페 ‘강남역 추모 집회’는 21일 오후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서 ‘여성대상 혐오범죄 피해자 추모행진’을 주최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신청을 통해 열린 이 행사는 5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진이 시작되기 전 사회자는 “우리는 오늘 황망하게 목숨을 잃은 ‘그녀’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그녀가 마지막 순간까지 느꼈을 공포를 그려보며 또한 우리가 느끼는 슬픔을 생각해보자”며 “우리는 여성을 향한 범죄가, 그리고 여성을 향한 혐오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강남역 9번과 10번 사이 공터에 모인 참가자들은 우비복장으로 마스크를 쓴 채 사건이 발생한 장소까지 약 430m를 행진했다. 이들은 한손에 국화꽃을 들고 ‘정신병이 있다고 해서 여성을 죽이진 않는다’, ‘당신의 죽음은 여성 전체의 죽음이었습니다’, ‘우연히 살아남은 나는 여성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A4용지를 들고 걸었다. 이들은 행진을 이어가던 도중 피해자가 살해된 노래방 건물 앞에서 약 5분간 묵념을 한 뒤 행진을 이어나갔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의 여성 혐오 사건 현장 앞에서 피해자 추모 행진에 나선 시민들이 추모의 묵념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이날 집회에 참가한 직장인 김원(25)씨는
이건 뭔가 좀 오버급 아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