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래도 재능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일반적으로 하는 국수영과 는 그럭저럭 잘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내신(1~3학년 총) 1.7~1.8 정도 받았고


 모의고사나 수능도 국수영과(수는 수리가형) 모두 3등급 이하로 떨어져본 적이 없습니다.

 

 이정도면 아주 잘한다고는 할 수 없을지 몰라도 그럭저럭 공부 잘한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는 점수였죠


 근데 문제는 대학교 들어가서입니다.


 대학교 들어가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는데 그때부터 바보가 된거같은 기분입니다.


 아 물론 제가 점수 맞춰서 컴공 진학했고 이전에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본적은 없는것이 사실이나


 근데 제가 알기로는 저의 학교 저의 컴퓨터공학과에도 저말고도 저처럼 대학교 진학 이전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본적 없는 사람이 최소 70~80%이상은 된다는 것인데


 뭐 처음에는 뭐 수업 들어도 이해도 안되고 그러다가 휴학도 하고 공부도 많이해서 그렇게 몇년하다보니까 수업 이해안되는건 없어졌는데


 그후에 느낀거는 제가 프로그래밍 쪽 재능도 별로 없고 영어 재능도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래밍 지금까지 한 5년 정도는 꾸준히(휴학 기간 포함) 공부한 것 같은데 겨우 짤 수 있는게 예제 수준 정도입니다.


 여기 디씨 프로그래밍 갤에 올라오는 프로그래밍 잘하시는 분들이 올리는 뭐 장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정도는 알아야된다 이것도 모르면 프로그래밍 접어라 이런것들도 제가 보면 어 저거 뭐지? 저거 어떻게 풀어야지? 이런 게 수두룩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4학년이 되서 졸작을 만들어야되는데 제 수준이 말했듯이 예제 수준인데 이 수준으로 졸작 만들어서 통과가 될지도 고민이 너무 되고


 삼촌이나 mozzart 님 등이 대학생 때 만든 프로그램 보니까 저 수준하고는 뭐 거의 안드로메다급으로 차이나 나버리고 소스봐도 이해도 안되고 만들수는 더더욱 없고


 뭐 대기업같은게 가면 시스템이 잘되어있어서 프로그래밍 기초적인 수준만 해도 일하는데 지장 없다 이러지만 막상 제가 나중에 실력 쌓아서 고급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는 진짜 

 

 현재로써는 가망이 없어보이고 이 실력으로 평생 개발자로 먹고 살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뭐 기분이 벽돌로 성을 쌓는데 남들은 빨리 빨리 벽돌을 쌓아서 성을 만들어가는데 저는 아무리 빨리 쌓아도 한 10초에 벽돌 한개씩밖에 못쌓아서 이걸로 언제 성을 완성하지 하는 기분이네요 점점 다른사람하고 격차는 벌어지고


 남들은 뭐 언어 하나 배우는데 한달도 채 안걸리던데 저는 책 한권 공부하려면 열심히해도 최소 3개월 이상은 걸리는데 


 게다가 책 그거 하나 뗀다고 해도 그 책에서 다룬거 이외에는 전혀 모르고 그 책에서 다룬것만 겨우 만들 수 있는 수준이고


 영어에 대한 얘기를 하면 영어를 제가 수능 이후 5년 이상은 꾸준히 했는데 그래서 스스로 느끼기에는 영어 실력 많이 는거같거든요


 근데 오히려 점수는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수능 외국어 영역도 대학갈때 3등급이었는데 지금 4~5등급 나오고 5년 전에 본 토익이 610이었는데 지금 500으로 떨어지고 


 뭐 점수가 이러니 실력이 늘었다고 어디가서 말 못하잖아요


 공부를 꾸준히 해도 뭐 몇년해도 실력 찔끔찔끔 늘고 남들은 팍팍 느는데


 이걸로 남들하고 싸우기는 커녕 회사에서 시키는 최소한의 일을 한다든지 프로그래밍 실력을 쌓아서 개발자로 평생 먹고 살수있을지도 큰 고민이 됩니다


 영어도 공부해도 몇년을 해도 상대적인 실력은 제자리 걸음 내지 후퇴하는거 같고


 이러니 공부하고싶은 마음도 안생기네요


 어차피 이러든 저러든 실력 올리기는 거의 불가능하니 그냥 돈 쳐발라서 학원 다니든지해서 자격증 몇개따고 토익 점수 만들어서 그냥 취직해서 될대로 되라 식으로 해볼까 싶기다하고 어차피 뭐 실력 없어도 일하는데 지장없다는데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