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근무한지 9개월되어가는 신삥이다.

국내 반도체장비 회사다님 (중견)
하이닉스,LG,삼성, 애플 등 유수 대기업 1차 밴더다.
중국,대만 에서도 물건 겁나 사가는 회사야.

여기서 내가 하는 일이 반도체장비 sw 프로그램 만드는 일이다.
우리팀은 30명정도 근무하고있다.

주 언어는 c,c++ 이고
UI는 타 언어 쓴다( 회사 공개가능으로 비밀로 할께..)
C++에 C빌더 환경에서 생성한
기존 장비 코드룰 복붙을 베이스로 횡전개하고

장비에 사용되는 부속품들 제어하기 위해 기존 드라이버 dll연결해서 관련 제어 코드짜고 .. UI 만들고(횡전개) 이벤트 추가하고 함수연결해서 프로토콜 만들어 보내고 등등..
관련 설정파일들 실행파일 폴더에 생성하고,
ini파일로 프로그램 설정값도 저장하고 로드하고 등등..
장비 생산하면 장비에 쓰는 PC에 ip설정, 파일 공유설정 부터 우리 프로그램을 표준화에 맞게 넣어두고 통신연결 체크하고,
하드웨어 작업(전장박스 등)진행할 때 문제생기면 와서 체크 같이하고
그리고 데모품 완성되면 공정팀이 테스트할때 안되는거 고쳐주고, 요구사항 반영하고 등등..

한마디로 H/W 시퀸스 제어야!
반도체 공정에 대해 어떻게 하드웨어들이 동작하도록 순서구성하지.. 예를들어 로봇팔이 반도체를 옴길때 if 조건걸어서 어떤 기준 충족하는지 보고, 서로서로 통신으로 물려있어서 정보를 판단해 옮기구.. FA, PLC 도 쓴다 (CClink, devicenet,Melsecnet 등..)

여튼 지금은 횡전개만 한다.
신규개발은 정말 잘하는 2~3명 짬되는 분들이 한다.

요세 너무 바쁘고 원래 장비회사가 빡세서 죽을맛이다..

정리해주자면
1. 빡세
  - 하루 평균 최소 13시간 근무, 야근은 밤 12시까지
  - 프로젝트가 두세개 겹쳐있어 급하게 횡전개
  -여기서 검증할 시간도 적고 아직 짬이 덜됬는데 업무를 맡기니 오류가 자주 발견되서 이거 해결하는데 시간 체력 소모
  -개발뿐만 아니라 고객사이 나간 장비에 대한 sw 유지보수 진행으로 출장과 주말 전화대응
  

2. 발전성이 미미함
  - 현재 90프로가 횡전개 개발이기에  이전 베슷한 H/W 사용한 프로젝트 코드가져와서 유사한건 복붙에 해당 장비 부속품에 맞게 프로토콜 수정하고 코드 좀더 수정해서 사용. 존나 코드가 if else만 몇백 몇천개 수준. 포인터도 10프로 내외고 알고리즘, 자료구조 수준도 거의 없음.(하드웨어 동작 '시퀸스 제어'에 가까움)

  -개인적인 자기계발할 시간이 없음.
   그남 주말엔 밀린 일 처리하기 바쁘며 정말 개인적인 사생활 다 끊어야 시간이 남.
  - 평일은 진심 밤 11시~ 12시 끝나기에 자러가야하며..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기숙생활함

  3. 군대문화 등 기타
  - 까라면 까야함
  - 고객사가 이미 군대라( 하이닉스,현대 등..) 임원들도 그쪽 출신이기에 존나 쓸데없는 액션, 보고가 많으며 고객사 갑질이 쩜
  -대표이사가 엔지니어출신에 모든 부서업무에 간섭함. 그가 말하는게 법이며 납기일 던지면 무조건 지켜야하기에 실수하면 평가절하에 과장 부장이상은 잘못하면 좌천됨
  - 회사 분위기가 경직이라 그저 시키는 일 쳐내고, 문제발생 시 서로 떠넘김

  - 부서에 5년차 직원은 1년차 신입사원 서너명뿐! 역 피라미드 구조다. 근속년수도 길지않기에 (보고서상 3~5년) 짬되면 잘하는 이는 바로 나감.. 짬차서 경력돌아댕긴 부장급들은 돌아오는 요상한 회사.. 안정성은 잇는듯..
위에 대리 과장 일하는거보몀 그들도 야근, 주말 잦은 출장, 고객사 갑질, 미친 프로젝트 일정에 힘들어함. 잘하는 사람도 야근, 업청 많은 하드웨어 트러블슈팅에 힘들어함. 이미 이직시도들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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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은 3300이고 야근은 밤 10시부터 시간당 2만원 지급
최대 7만이고 주말슈당없음 (보상휴가나오나 못씀)

휴가는 연차 15일있으나 다 소진못해서 겨울 12월에 쓰내마내함.. 어차피 주말 출근하면서 나온 보상휴가도 날리는데..

존나 힘들다... 돈 솔직히 500덜받을테니 주말보장되고 야근조 적당히하는 회사가고싶다..
솔직히 야근수당 합치면 3500~4000인데
그만큼 일-기숙사 반복패턴으로 내 시간이 없을정도로 빡세게 일해서 주는 당연한 돈인거같아.. 결코 많은게 아니더라..

현재 문제가 힘든것 이외에도
나만의 시간이 없으니 자기계발할 수가 없다.
싸무실에서 그나마 했던게 점심때 영어공부하던건데
이것도 야근 밤 12시까지하면 피곤해서 그냥 자게된다..

이러다 단순 코더 노가더 될까봐
좀더 발전적인 곳으로 이직하고싶은데
이직을 위한 언어공부, 트랜드, 미니플젝도 못하겟고..

그래도 신입이니까! 내가 좀더 공부하고 발전해서 우리 회사 우리 개발부서의 코드품질도 높이고 여러 테스팅 기법도 제작하고
유지보수에 쉬운 효율적인 코드를 만들어 인정받고 나가야지! 생각도 드는데.. 일에 치이고 고객사에 욕먹고 급급하게 일 쳐내는거 보니 쉬운일이 아닌거같다..


원래 나는 학과가 메카트로닉스공학과이고
수도권에 높지않은 공대 나왔다
영어는 토익하나이고 나름 학교 졸작으로 대내외적으로 작게나마 상도받고.. 나름 여러 스펙쌓았는데 이런건 무의미한거같아 내가 문과도 아니고 ㅎㅎ
후..
네이버 이런대 못가냐?? ㅠㅠ

진심 어카냐.. 조언좀 해다오..

임베디드 개발이나 게임개발 관심 많았고, 컴퓨터공학과 과목 청강할 정도로 코딩 관심 많았는데..

지금은 그저 여가라도 조금있어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이나ㅜ벤쳐ㅜ가고싶다
..(물론 여기도 복불복인건 블라인드를 통해 잘 안다)
불러인드에서 조언받다 프갤은 어케생각하는 궁금해서왔다

살려줘.. 넘 스트레스받아서 한달한번 자살생각
매주 서너번씩 이직생각 꼭하고 매번 사람인 주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