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며 취재? 더치페이하는 기자들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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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이 두려운 기자들… 휴대폰 선물 받고 공짜 골프에 촌지, 성접대 여전히 횡행


“저 희 아주버님 대학원 나와서 이름 대면 알만한 신문사 사회부 기자에요. 명절 때 과일 박스 너무 많이 들어와서 그걸로 제사 지낸다고 가져오고 처치 곤란이라 친척들 한 박스씩 나눠주고 해요. 기사 취재 외에도 공기업이나 일반 기업의 광고를 아주버님 신문사로 따오면 일정 금액 인센티브도 있고요.”

“기자 직업 가진 사람 아내입니다. 혼자만 고고할 수 없죠, 도저히. 제가 뭐라 단언은 못 하겠고, 다시 결혼하라면 절대! 이런 남편 택하지 않을 거예요.”

“많이 만난 건 아니고 8~9명 만나 봤는데 전 거지 XX란 생각 들더라고요. 접대받고 돈 받는 건 그냥 일상이고, 돈 받고 기사 써주고 깜빡하고 돈 안 챙겨 주면 뒤가 아주 구려요. 연락도 오고. 이런 경우 처음이라고 하면서.”

“공 영방송 방송사 기자와 사귀었었습니다. 연차 꽤 높고요. ‘갑질’이 몸에 배었더군요. 자기는 언제나 갑일 거라고 본인 스스로 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엔 물론 안 그랬죠. 방송사여서 그런지 연예인병? 끼? 이런 거 좀 있고요. 남 가르치려 하기도 하고. 기자가 다 그렇다는 거 아닙니다. 그런데 신문기자와도 안 좋은 기억이 있었네요. 제 의사와 상관없이 술자리에서 급 만취하며 자기 절제 못 하고 아무 이유 없이 일면식도 없는 여자에게 폭력적으로 행패 부리는 모습에 너무 놀라고 실망했습니다.” 

기 자들의 접대 문화와 관련해 한 인터넷 여성 커뮤니티에 올라온 수많은 댓글 중 일부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겪었던 상당수 국민은 이처럼 언론의 접대와 갑질 관행에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이들이 기자라는 직업의 생리와 취재 방식을 잘 몰라서가 아니다. 직업적 특수성을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기자들이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는 것이다.

기업-공무원-기자 ‘내부자들’ 부당거래 끊으려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일부 언론과 한국기자협회 등에선 ‘취재활동 위축’, ‘내수 침체’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 기자들이 경험한 언론사와 정권, 기업 간 부당거래나 기자-출입처 간 불합리한 유착관계를 인정한다면,



출입처에서 선물 받고 “사랑한다고 전해라”? [기자수첩] MBC 출입기자 송년회 가보니… 행운권 추첨에 특별상까지, 화장품 받고 홍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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