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무조건적으로 부의 제분배를 지지하며, 보수는 능력주의를 주장. 뭐 이런식의 그림자만 쫒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주장 틀렸다. 진보가 개혁을 좋아하고, 보수가 수구를 좋아하며, 진보가 분배정치를 지지하고, 보수는 반대하고. 그런 경향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 자체가 본질인 건 아니다. 가령 김대중. 알다시피 한국에 신자유주의 들어온 1번타자다. 부의 재분배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김대중이 신자유주의의 주구라고? 그럼 김대중은 보수주의자인가? 뭐 가끔씩 그런말 하는 똥멍청이들이 있다. 혹은 여기서 약간 수정해서 김대중은 본래 신자유주의를 싫어했지만, 당시 상황상 어쩔수 없이 신자유주의를 주장했을 뿐이다. 정도로 합의보는 애들도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다 틀렸다. 김대중은 IMF가 찾아오기 전,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대중경제론>> 이란 책을 집필하여 나름의 경제정책에 대해서 논설헀는데 그 책에는 작은정부, 세금감면 등의 주장을 하고있다. 좌파적인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얼치기들의 경제적 요인으로 좌우를 나눈다면 대중경제론은 우파서적이고, 그 책을 집필하고, 실천에 옮긴 김대중은 우파정치인이다. 같은 허무맹량 하다못해 어이가 삼도천으로 건너는 개소리를 지껄이는거지.
보수는 기득권층 응호다. 뭔 명분을 가져다대던 결론은 기득권 응호다.
여기서부터 사고가 시작된다.
가령 능력주의. 전근대 사회에서 능력주의는 진보적 이론이었다. 이유야 뭐, 높은 신분을 타고났다는 이유만으로 기득권이 세습되는 세상이었으니까.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무조건적인 신분세습이 아니라, 수능성적 내지는 사법고시 합격여부에따라 기득권층이 정해지는 세상. 거기서 더 나아가 못사는 애들한테 이런저런 지원을 해주는게 옳지 않을까 하고 실제로도 무슨무슨 쿼터, 이런저런 쿼터 하는 세상이 되면서 보수쪽에서도 능력주의를 슬슬 말하고 다닌다.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기득권층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으니 이런저런 것들을 전부 없애고 능력주의 가자! 뭐 이런거지 뭐. 물론 진보에서 능력주의를 아주 안말하는건 아니다. 정치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취직, 승진, 입학에 특혜를 받는 금수저들. 성별이나 민족을 이유로 승진에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 등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진보 역시 능력주의를 외친다. 즉 21세기 현제 능력주의 라는 아젠다는 진보만의 혹은 보수만의 아젠다라기 보다는 둘 모두 경우에 따라 말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닥치기도 하는 모두의 아젠다라고 보는게 옳겠지.
근데 보수가 기득권층 응호라면, 진보의 경우 뭘까? 기득권층을 어떻게 해서든 때려죽이려고 치면 진보일까? 뭐 아돌프 히틀러의 경우에도 나름대로 당시 독일 기득권층 자리를 꾀찼으며 히틀러 본인은 대학물 좀 먹은 독일 엘리트들한테 상당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히틀러도 진보인가? 자 그러면 쿠테타 일으킨 박정희는? 움진리교 교주는?.... 당연히 진보 아니다. 보면 알겠지만, 진보의 경우 사회적 약자 라 여겨지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경우가 많다. 소수민족, 장애인, 여자, 성소수자 같은 사람들. 그 이유는 진보주의의 정체성 자체가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이다.
보수 논객인 전원책도 말했다시피 진보주의의 시작은 인본주의다. 그러면 인본주의의 시작은 무엇인가? 공감능력이다. 공감능력에서 비롯된 착함. 불교식으로 말하면 자비, 유교식으로 말하면 측은지심(물론 유교는 씹 보수적인 사상이다 최소한 맹자는 에메하긴 한데 공자, 주자는 진보는 결코 아니다),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사랑(차라리 대중의 생각과는 다르게 예수가 진보하고 가까운듯)을 기반으로 사고한다. 쉽게 말하면 착함이다. 그리고 그 착함을 대의명분 삼아서 기득권층을 끌어내리는 거다.
진보주의는 기득권층은 착하지 않으니 치워내고 다른 정치를 하자.
정도의 사상으로 정의내리면 대충 맞아 떨어질거다. 물론 이 착함에 대한 진정성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진보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이고, 보수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그저 저새끼들은 지금 기득권층 님을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서고 싶을 뿐이며, 착함이니 뭐니 하는건 핑계에 불과하다고 사고하는거다.
진보가
복지
여성인권
소수민족 응호
동성결혼 응호
등등을 주된 정책으로 내미는 이유 역시 이러한 이유로 생각하면 편할거다. 다만 저러한 정책을 장려한다고 하여 진보인건 아니다. 기득권층이 나쁜 새끼들이고, 그새끼들을 조지고 착한 혹은 덜 나쁜 정치를 행해야한다. 라는 것 정도는 진보주의자들 모두가 공유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까지 공유하지는 않는다. 가령 에어로홍처럼 대놓고 부자들한테 죽창을 찔러 그 피로 서민의 배를 채우자는 파벌도 있고, 그러한 파벌은 현실성이 없다 생각하는 파벌. 예를들면 직접적인 복지보다는 평등한 교육과 투명한 공직, 그리고 기득권층이 위법을 저지를시 보다 강도높은 처벌. 같은 걸 주장하는 파벌도 진보주의의 분파라고 불수 있겄지.
갤 주제에 맞지 않는 글이라 안올렸는데.
잠도 안오고 하니 올린다. 이제 졸리네... 잔다.
한화갑, 한광옥, 김경재는 새누리당으로 박지원은 국민의 당으로 갔죠. 이 사람들이 김대중 정권의 구성 요소였습니다.
이런 부분은 양심적으로 좋게 봐줄래야 좋게 봐줄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김대중 당선 때 상당히 기뻤고 기대가 컸습니다.
착함 -> 기득권층을 끌어내린다. 이논리는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임. 착함 -> 부의재분배 -> 재산권몰수 -> 시장경제폐지 -> 공산주의 -> 독재 -> 대량아사, 학살 -> 자멸
착함은 어떤 정책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수가 없음. 너무 추상적임. 기득권에 노조가 있다면, 좌파들은 노조를 끌어내리면 나쁘다, 우파는 노조를 끌어내리면 좋다. 기득권에 기업이 있다면, 좌파는 기업의 재산을 몰수하면 좋다, 우파는 기업의 재산을 몰수하면 나쁘다. 착하다라는건 절대적인 기준이 없음. 왜냐면 선,악이라는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