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등수나 앞으로 가게 될 대학 수준으로 보면 병신이 확실한데
아직 중2병 투병중이라 내가 병신이라는 걸 인정하기 싫거든
평소에 해킹이나 개발에 환상을 가지다가 c언어 c언어 하길래 c언어 책 보고 몇줄 끄적거리고
'아 나는 이런 것도 할 줄 안다 나는 공부는 못해도 이건 잘한다 이걸로 공부 잘하는 애들도 이건 못 한다'
이렇게 착각한다는 거지
이런 애들은 꿈 깨고 대학가서 하라고 해도 절대 안 먹혀
꿈에서 깨고 교과서잡는 순간 자기는 프로그램도 짤 줄 아는 남다른 고삐리에서
반에 널린 공부 못하는 흔한 병신이 되거든
이게 사실은 참 가슴아픈거야
공부 열심히 하라고 강조하는 사회가 오히려 공부에서 자존감을 못 찾고
어줍잖은 프로그래밍이나 일진놀이, 게임내 순위에 매달리게 만드는 거니까
중2병이라고 썼지만 자기가 흔한 병신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사회에서 하위 계층이라는 사실은 체념하고 살 수 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내 주변보다는 낫다던지 반 친구보다는, 직장 동료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야 버틸 수 있는 거지
플갤에서도 흔히 보이는 지잡 컴공이 학원 땔감 갈구고, 인서울 잡대가 지잡 갈구는 거랑 똑같지
나보다 못난 놈을 만들어야 자기 멘탈이 버틸 수 있는거임
일베같은 씹창인생들이 라도종자라는 걸 만들어서 저절로 자기는 그래도 밑바닥은 아닌 놈이 되는것도 비슷하지
디시에서 스스로 나는 병신입니다 하는 애들도 속으로는 나는 쟤보다 덜 병신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은ㅋ 프로그래머 되고 싶다는 고삐리들 대학교 가서 해라
자전적이야기라 그런지 울림이 있네요
실력은 깃헙 아이디로 증명하는 거죠 암 그렇고 말고
어줍잖->어쭙잖 (국어사전 - 어쭙잖다 [형용사] :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리듬 맞춤법 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