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팀이 미국 1000여명 대상 분석
일반인보다 20배 높아…유통망보다는 공급망 기업 많아
애플 잡스 대표적…트럼프도 히틀러보다 관련 지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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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의 한 장면.
http://athenacinema.com/psycho/
“우리 사장님 혹시 사이코 아냐?” 직장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어본 직장인이라면 이런 생각을 한두 번쯤 해봤을 법하다. 호주의 한 연구진이 실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그런 성향의 CEO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본드대의 범죄심리학자 나단 브룩스가 이끄는 연구팀이 1000여명의 미국 시이오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분석한 결과, 21%가 임상적으로 강력한 사이코패스(psychopath) 특성을 보였다고 최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심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밝혔다.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이다. 특히 유통망보다는 공급망 부문의 기업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는 죄수 집단의 사이코패스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이코패스란 한마디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를 가리킨다. 겉으론 보통 사람과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공감 능력 부족, 죄책감 결여, 낮은 행동 통제력, 극단적인 자기 중심성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기 어려운 특성들을 두루 갖고 있는 사람이다. 학계에선 일반적으로 인구당 사이코패스 비율을 적게는 1%, 많게는 4%로 보고 있다. 이에 비하면 이번 연구결과에서 드러난 시이오 집단에서의 사이코패스 비율은 무려 20배나 높다. 사이코패스 하면 연쇄살인마나 잔혹한 범죄자를 연상하는 사람들에겐 섬뜩한 얘기다.
케빈 더튼의 표지 사진.
성공, 혁신 지향 사회가 병 불러 왜 성공한 사람들의 집단에서 사이코패스 비율이 높을까?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63314.html?_ns=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