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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로드]<48>엘리트들만의 혁신 vs 혁신의 혜택에서 소외된 대중
니투데이 강상규 소장] [편집자주] i-로드(innovation-road)는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한다(Innovate or Die)'라는 모토하에 혁신을 이룬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살펴보고 기업이 혁신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아보는 코너이다.
[[i-로드]<48>엘리트들만의 혁신 vs 혁신의 혜택에서 소외된 대중]
# "스탠포드대 졸업생, 너희가 ‘헬미국’을 알아?"
2014년 5월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대(Stanford) 졸업식장에는 약 5000여명의 졸업생들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의 축사를 듣기 위해 모여 있었다.
/그래픽=김현정 디자이너이 자리에서 게이츠는 스탠포드대학이 그동안 인류의 과학과 기술의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여기 학생들은 혁신에 대한 낙관으로 가득 차 있다고 극찬했다. 이날 졸업하는 학생들의 가슴속에도 스탠포드가 혁신의 요람이라는 자부심이 깊이 새겨져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런데 게이츠는 대학 밖의 현실은 스탠포드 학생들이 갖고 있는 혁신에 대한 믿음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말하며 졸업식장의 들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게이츠는 혁신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더 잘 살게 만들 것으로 낙관하는 스탠포드 학생들과 달리, 대학 밖의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은 불평등이 심화되고 기회가 줄어드는 작금의 현실 속에서 ‘혁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상아탑 밖의 보통사람들은 ‘미래엔 더 살기 어렵고, 자녀세대는 우리보다 훨씬 못 살게 될 거’라고 비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포드 밖의 대중이 바라보는 미국의 현실을 요즘 세대의 말로 표현하자면 ‘헬미국’이다. 게이츠는 혁신에 대해 낙관적인 환상을 갖고 있는 스탠포드 졸업생들에게 한마디로 "‘헬미국’의 현실을 아느냐?"고 일갈한 것이다.
# “대중과 상관없는 혁신은 허황된 희망일 뿐”
게이츠 자신도 과거에 개인용 컴퓨터(PC)와 소프트웨어 기술로 인간의 능력이 커지면서 미래에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확신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컴퓨터만으로는빌게이츠 마누라 잘 만나서 뒤늦게 철 들었나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이미 악행을 많이 저지른 독점기업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다.
너희가 에어로홍을 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