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IT업계에서 QA 경력이 7년정도 된 사람입니다.
24살부터 첫 사회생활을 하게되면서 테스트업무를 접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IT보안업체쪽 위주의 경력입니다.
물론 7년내내 QA만 주구장창 한것은 아니고 중간에 2년정도 기술지원도 했었습니다.
제가 QA를 하면서 우리나라 IT에서의 QA 위치.. 그리고 QA를 바라보는 시각 및 연봉...경력... 등등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Software QA... 확실히 비전있는 직종입니다.(모바일 QA도 마찬가지..)
그런데.. 문제는..
비전만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무슨말이냐면, QA라는 직종은 10년전에도 비전이 있었다는 소리이고, 앞으로도 비전만 있을거라는 얘기입니다.
당장, 잡코리아와 사람인등의 구직사이트에 가서 보면..
QC/QA 뽑는 구인공고들 봐보세요.
대부분이 하나같이 연봉은 1800~2200 수준이고, 대부분 신입 내지는 경력 2년이하..
원하는 나이대는 20대 초반 ~ 중반 (또는 중후반)
물론 저역시 24살에 이쪽으로 들어왔을 때 연봉이 1600이었는데...
현재는 3300받고 있죠.
하지만 저처럼 경력이 5년이상 넘어가는 QA들은.. 이직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방금도 말했다시피 구인공고 올라오는것들 대부분이 신입 내지는 경력이고... 경력도 2년 또는 3년정도..
5년이상 되는 사람들이 이력서 내면 칼같이 짤라버립니다.
왜? 그 회사 팀장이 컨트롤도 안될 뿐더러 그 사람에게 연봉도 그만큼 많이 줘야 되니까.
하는 업무 자체는 경력1~2년이나 경력 5~6년이나 비슷비슷하니까. (물론 업무롤은 경력이 더 많은 사람이 좀 더 가져가겠지만..)
무엇보다 경력이 5년이상 넘어가면 그 때부터는 관리직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즉, 팀장을 시킨다는거죠.
우리나라 사회는 철저하게 나이순, 경력순 위주라서 나이많으니까 니가 팀장해, 경력많으니까 니가 팀장해.
그 사람의 리더쉽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 또 그 사람이 관리직에 대한 의향이 있는지 없는지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당연히 나이있고 경력있으니까 넌 당연히 팀장해야되는거 아냐?
..라는 마인드가 팽배하죠.
그나마 개발쪽은 나이있고 경력있어도 팀장을 할지 아니면 묵묵히 개발만 할지.. 그런 부분에서는 좀 더 자유로운 편이죠.
이렇다보니 회사입장에서는 QA를 뽑아야 되는데 경력많은사람보다는 적당히 경력 어느정도 있고, 값 싼 인력을 요구합니다.
만약 자신이 현재 나이가 20대 중반 ~ 중후반이라면.. 지금은 현재 하고 있는 직종에 대한 비전에 대해 크게 걱정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도 안해봤을테고요.
하지만 경력 4년.. 5년.. 6년.. 7년 쌓으면서 어느새 나이가 30대 초반이 되면..
그 때부터 이직이나 구직이 어려워질겁니다.
회사에서는 QA팀장급 아닌이상에야... 나이 30대초중반의 QA (팀원급)를 안뽑으려고 하니까요.
왜? 어자피 하는일은 같은데 미쳤다고 비싼 연봉 줄 필요 있겠냐 하는거죠.
(제가 이 글을 쓰면 분명 댓글로 "저 나이 30대이고 경력많은데 이직 잘했는데요?" 와 같은 댓글 달리겠죠. 어렵다는거지, 100% 무조건 안된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회의적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IT에서 외국에서의 QA처럼 화이트박스 테스트를 하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정말 소수죠.)
더군다나 잡코리아, 사람인 같은 구직사이트에서 QA 구인공고 리스트 뽑아보면..
100곳도 안됩니다. 거기서 또 지역을 서울로 조건검색 걸어놓고 재검색 해보면..
50곳도 안되죠. (인천쪽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 50곳도 안되는것들중에서 또.. 신입이냐 경력이냐.. 또 나뉘어질테고..
거기서 또 모바일QA냐, 게임QA냐, 소프트웨어 QA냐, 자동차 소프트웨어 QA냐, 웹 QA냐.. 등등 분야가 또 갈려질테고...
제가 QA를 하면서 느낀것은...
자동화 툴이든.. 스크립트든... 이런것들은 어디까지나 20대 중반~중후반 일때 먹힐 수 있는 스킬이고..
30대접어들면.. 위에서도 말했지만 스킬은 일단 둘째치고... 잘 안뽑으려 한다는게 현실입니다.
진짜 운이 좋아서..
아웃소싱 테스트업체 다니면서 모바일QA를 하게되고 -> 거기서 얻은 경험으로 소규모 모바일게임QA 회사로 들어가서 몇년동안 경력 쌓고.. -> 또 거기서 얻은 경험으로 NC나 넥슨같은 게임회사에서 모바일게임 QA로 지원해서 입사하는...
..이러한 테크트리를 타면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프트웨어 QA는.. 이제 점점 나이가 들수록, 경력이 쌓아질수록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팀장급 구인공고가 잘 올라오는것도 아니고요.
더군다나 QA가 또 다같은 QA가 아니죠.
게임QA 따로 있고, 모바일 QA따로 있고, 일반소프트웨어 QA따로 있고..
소프트웨어 QA를 했던 사람이 모바일QA쪽 지원하면 90%이상 서류에서 탈락입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만약 자신이 아직 30대에 접어들기 전이라면.. 제가 충고하나 해드리겠습니다.
기술지원 엔지니어쪽으로 가던지, 아니면 개발공부해서 개발자로 전향하는것을 강력추천합니다.
오히려 그런 쪽이 나이 한살이라도 더 벌어먹고 살 수 있는 길입니다.
그래도 QA를 하겠다, QA가 내 적성에 맞는거 같다..라고 하시는분들은 30대 되기전에 좀 더 큰 회사로 이직하세요.
그리고 거기가서 그냥 눌러앉으세요. (물론 그것도 자기맘대로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 QA를 하던 분들... 나이대가 30대 초중반들인데.. 그 분들 대부분이 IT 떠났습니다.
나이 33, 34살 되서 이제와서 기술지원이나 개발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가 되버렸고...
그렇다고 QA를 계속 하자니.. 더이상 받아주는곳도 없고....
물론 이건 QA뿐만 아니라 개발/기술지원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개발/기술지원은 40살까지는 그럭저럭 먹고살수는 있죠.
하지만 QA는 40살 가기도전에 이미 30대 초중반에서 끝나버립니다. 거기까지가 한계라는거죠.
만약 자신의 나이가 30대초중반이고 현재 QA팀장을 맡고 있다고 했을 때..
회사가 X같아서 퇴사를 결심한다거나.. 혹은 회사가 갑자기 사정이 어려워져서 나갈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때..
과연 QA팀장을 했던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앞서도 말했지만 팀장급을 뽑는 QA 구인공고는 거의 잘 안올라옵니다. 대부분이 팀원급.. 그것도 20대들 뽑죠.
결국 그 사람은 당장 어디 갈곳이 없어서 6개월이상은 그냥 집에서 노는겁니다. 구인공고 올라올 때까지.
(설령 구인공고가 올라왔고 이력서를 넣었는데 거기서 뽑아줄지도 의문이고요. 자기만 넣었겠어요? 다른 팀장급인 사람들도 지원했겠죠.)
졸지에 30대 젊은 나이에 실직자가 되버리는거죠.
길어지면 1년.. 1년정도 실직해버리면.. 경력단절이니 뭐니 해서 더욱더 재취업이 어려워지게 되죠. 설령 면접을 본다해도.. 면접 때 "1년동안 뭐하셨어요?" 이런 질문 안나올거 같아요?
(물론 그 동안 뭐했는지에 대해 적당히 둘러대거나 포장하는건 알아서 할 몫이고..)
개발은 그래도 1000개가 넘는 구인공고가 올라오고.. 프리를 뛰든 해서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지만요.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나라 IT에서의 QA는... 정말 현실적으로 암울합니다.
지금 당장 20대 분들은 크게 와닿지 않겠지만.. 결국 자신의 일이 될겁니다.
QA가 무슨일 하는지도 모르는뎅
품질검증이요... 코더들이 빌드하면 체크리스트 만들어서 통과 확인하고 그래여
제품이해도가 높아야 하는 것으로 암
QA팀은 그리고 퇴근시간도 많이 늦어서 힘든 것으로 아네여
백왕아저씨가 맨날 테스터들 욕하던데
타인을 존중할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예전에 QA카페에 이거랑 비슷한 글 올렸다가 몇몇 사람들한테 한소리 듣고 글 지우신 그 분인가...
여튼 글 내용 매우 공감
딸기돋긔 - 대기업도 어디냐에 따라서 QA 대우 차이가 커요.. 본사에 QA 부서가 있는지 / 아니면 별도로 자회사 만들어서 그쪽에다가 QA 맡기는지에 따라;
외국에서도 IT노예 뽑는 공고들 중 QA 포지션이 주로 연봉이 낮긴하더라;
아내가 날렷
되버리는->돼버리는 (되어 = 돼임) [리듬 맞춤법 봇♬]
되서->돼서 (되어 = 돼임) [리듬 맞춤법 봇♬]
되버렸->돼버렸 (되어 = 돼임) [리듬 맞춤법 봇♬]
만든거 테스트나 하는 새끼가 뭔 돈을 많이 받아머긍려그래
ㄴ 이런애들 특징이 지가 싼 프로그램에서 어디가 버그날부분인지 모르는애들임
16년도에는 답글 기능이 없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