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사찰 당한 윤모씨 “전역 앞두고 먼지 털듯 털어...전역하고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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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보수사기관인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군 입대 전 학생운동을 한 전력을 빌미로 현역으로 복무 중인 장병을 광범위하게 사찰한 정황이 드러났다. 장병이 휴가를 나갔을 때 뿐만 아니라 입대 전 SNS 등에 올린 글과 주변인까지 사찰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육군 3군사령부에서 근무하다 지난 8월 24일 전역한 윤모(28)씨는 14일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휴가를 나왔을 때 누군가 나를 따라다녔다고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전역을 앞두고 갑자기 기무사 조사를 받았는데, 그때 휴가를 나올 때마다 미행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입대 전후 행적 무차별 사찰 당한 20대 '모범병사'
"사진까지 찍어 전역 직전 조사 때 보여주더라"
윤 씨(당시 병장)는 군 제대를 불과 두 달 앞둔 지난 6월 29일 행정보급관(행보관)으로부터 "단정하게 채비하고 행정반에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영문을 몰랐지만 그것이 기무사 조사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복무 중 부대장 표창을 두 차례나 받은 '모범 병사'였다. 윤 씨는 "그동안 군 생활 열심히 했다고 휴가를 주려고 하나, 내심 기대를 하며 기다렸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기대는 곧서울대 총장이 지시한 학생 정치성향 ‘사찰’ 문건 보니…
성낙인 총장 “문건 작성 지시 했지만 사찰은 아니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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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캠퍼스 설립 추진을 두고 학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서울대학교에서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정치성향 등을 조사한 사찰 문건이 발견돼 논란이다. 문건에는 학생들이 속한 단체의 구성원, 이들의 활동 내역, 정치성향 등이 소상히 적혀 있었다.
문건은 지난 5월경 성낙인 서울대 총장의 지시로 작성 됐으며 이 과정에서 학교측이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사찰해 온 정황도 확인됐다. 성낙인 총장은 “문건 작성을 지시했지만 사찰은 아니다”라고 주장해 학생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소속 학과부터 학생회 활동 경력까지 상세하게 기록
14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제공한 문건에는 시흥캠퍼스 추진을 반대하는 ‘사회변혁노동자당(변혁)’의 주요노선, 활동학생명단 및 소속, 학생회 경력 등이 기재되어 있다. 이 문건은 지난 10일부터 서울대 본관 4층 점거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총장실에서 발견했다.
A4 용지 한 장으로 이뤄진 이 문건 상단에는박원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대통령 탄핵감”
“블랙리스트, 권력의 막장드라마이자 사유화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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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이런 야만적 불법행위와 권력남용을 자행하는 현 정부와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런 정도의 사건이 서구에서 일어났다면 어떤 대통령도, 어떤 내각도 사임할 일이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지난 12일 청와대가 지난해 문화예술계 검열 대상으로 9천473명의 명단을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로 내려보냈다는 주장과 자료를 공개했다. 소문만 무성하던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지난해 5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블랙리스트'에는[새책]비주류 좌파 코빈은 어떻게 영국 노동당 대표가 됐나 ‘코빈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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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제레미 코빈이 재선에 성공했다. 리버풀에서 지난 9월24일 열린 영국 노동당 당대회에서 코빈은 31만3209표, 61.8%의 득표율로 당 대표 자리를 지켰다. 당내 의원단 총회에서 찬성 172표 대 반대 40표의 압도적 표차로 코빈의 불신임을 결의했고, 대표 경선 과정에선 비당원 지지자의 선거참여를 저지하기 위해 투표인단 등록비를 3파운드에서 25파운드로 대폭 인상하는 등 노동당 우파 세력의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코빈은 당 대표 자리를 지켰다. 코빈은 지난해 9월 당대회에서 기록했던 59.5%(25만 1천4백17표) 득표율을 오히려 앞지르면서 당내에서의 입지를 보다 탄탄히 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코빈 열풍
코빈은 영국 노동당 내에서 비주류 아웃사이더 하원의원이자 당내 소수 강경좌파였다. 코빈은 당선이 목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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