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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비주류 좌파 코빈은 어떻게 영국 노동당 대표가 됐나 ‘코빈 동지’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제레미 코빈이 재선에 성공했다. 리버풀에서 지난 9월24일 열린 영국 노동당 당대회에서 코빈은 31만3209표, 61.8%의 득표율로 당 대표 자리를 지켰다. 당내 의원단 총회에서 찬성 172표 대 반대 40표의 압도적 표차로 코빈의 불신임을 결의했고, 대표 경선 과정에선 비당원 지지자의 선거참여를 저지하기 위해 투표인단 등록비를 3파운드에서 25파운드로 대폭 인상하는 등 노동당 우파 세력의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코빈은 당 대표 자리를 지켰다. 코빈은 지난해 9월 당대회에서 기록했던 59.5%(25만 1천4백17표) 득표율을 오히려 앞지르면서 당내에서의 입지를 보다 탄탄히 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코빈 열풍
코빈은 영국 노동당 내에서 비주류 아웃사이더 하원의원이자 당내 소수 강경좌파였다. 코빈은 당선이 목표가 아니라, 정부의 복지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좌파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당 대표 선거에 나섰다. 하지만 불가능할 것 같던 도전은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과 만나면서 현실이 됐다. 비주류 좌파인 코빈은 과연 어떻게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대표가 됐고, 당내 우파들의 강력한 공세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불평등과 가난에 맞서며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정치를 표방하는 그의 정치 철학과 드라마틱했던 당수 선거 풀 스토리와 재선 성공에 이르기까지 코빈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한 책 ‘코빈 동지’가 출간됐다.
지난해 9월 코빈이 영국 노동당 대표에 당선되자 영국 노동당은 물론 전 세계가 놀랐다. 그의 대표 출마는 당내 좌파의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차원의 도전이었지만 3파운드만 내면 비당원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영국 노동당이 새로 개정한 투표 선거 규정 덕분에 당 대표에 기적적으로 선출됐다. 코빈 열풍은 그가 대표에 오른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가 대표로 취임하던 날 1만 4,500명이 노동당에 새로 가입했고, 이틀 후엔 그 수가 3만 명으로, 첫 총리질의응답을 준비하던 시점에는 4만 명으로 불어났다.
코빈은 당 대표 당선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정당인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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