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을 해보겠다 덤비는 동생을 만나서 얘기하고 왔다

아 내가 30대에 꼰대새끼다



내가 말해준건
1. 보안으로 돈벌기 힘들다 (컨텐츠를 담기 쉬운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2. 모의해킹인지 보안설계인지 해서 먹고 살려면 니가 실력이 존나 좋아야한다. 애초에 파이가 작은 분야
3. 실력이 좋다는건 일단 프로그래밍은 기본으로 할 줄 알아야하고 구조적인 지식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 동생이 말하는걸 들었는데, 잘 들어보면 이런내용임
1. 난 지금은 잘 못하지만 노력하면 할 수 있다.
2. 보안관제 서버관리 보안컨설팅 등등 (지가 아는 관련 직종을 줄줄이 읊음)
3. 보안은 프로그래밍과 달리 넓고 얉게 아는게 많아야 하는 분야다. 그니까 나는 구조적 지식보다는 이런저런 해킹 기법을 알면 된다.
4. 이미 만들어진 도구가 많이 있으므로 난 프로그래밍을 잘 할 필요가 없다.

고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인가 그럴거다 얘가 아마. 나랑 나이차가 꽤 많이 남.
자기가 앞으로 해킹대회 많이 나가고 학원도 다닐거라 하는데 핵심은 그거임. 자기 부모님한테 아이티뱅크 솔데스크 다니게 해달라고 설득해달라는거.
당연히 난 안해준다 했고 이런 저런 현실 알려주면서 공부나 열심히 하라했지.
수긍은 하는것같은데 납득했을지를 모르겠다.

에효 시발... 뉴스나 학원알바새끼들이 어린놈들한테 보안이 어쩌니 헛바람 넣으니 이딴 일이 생긴다.
프갤놈같았으면 걍 무시깠을텐데 아는 동생이라 그냥 니알아서 하세요 하고 넘길수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