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린 친구들을 보면 재능이 많이 보임.

당연히 스스로가 가진 도구적 지식이 적으니, 재능 의존도가 높다랄까.

자전거가 없으면 달리는거고 달리기가 재능인거지.


살아보면 자신의 책장에 장식품으로 지식을 진열한 사람들이 많음.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중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비율이 높지 않지.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알고,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 군데 써먹을 수 있는건 둘 다 다른 재능임.


지식과 경험이 쌓인 사람들을 비전문가들이 보면,

그 지식이 두터우면 두터울수록

재능이란게 잘 구별이 안가게 됨.

근데 막상, 스스로가 분야의 전문가라면,

같은 전문가를 보는 입장에서 지식은 투명해지고 재능만 보임.


내가 쓰는 글들을 보고 책읽어준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실상 아무 지식도 판단력도 없는 애들임.


제대로 배경지식을 갖춘 애들은 내 글 보면 알거임.

내 이야긴 책에 흔히 언급하는 레시피대로 조리한 정크푸드가 아님.

아주 기초적인 개념으로 회귀한 뒤 여러분야의 지식이 힘을합쳐

내 머리속에서 요리되어 나오는거라는 걸.


원래 등산로 입구에서 산의 높이와 난이도를 가늠하는 애들이 꼭 있음.

특히 머가리에 든거 없을수록 잘 그럼.

내 글에 불만있으면 실력으로 탈탈 털어줌.

그것도 실력으로 증명못할거면 왈가왈부 할 자격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