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슬슬, 손댈만한 영역들이 과거의 파라다임을 부수는 형태로밖에 접근할 수 없는 모양.

말 그대로, 확장이 아닌 변신이었고, 확실히 득과 실이 있는 선택이었다.



0. 배터리

많은 것들을 단순화하고 10시간의 사용시간을 얻어냈다.
드디어 다른 소형 애플 제품라인들과 보조를 맞출 수 있게 되었다랄까.
환영할 노릇이다.
파티하면 꼭 젤 먼저 골아떨어지던 덩치큰 아저씨 취급을 면할 수 있으리라.


1. 터치바


펑션키가 사라졌다. 아니 숨어들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사실, 생긴게 변하는건 중요한게 아니다.


키가 터치스크린으로 플랫해진다는건, 느리고 밋밋한 응답성을 의미한다.

향후로 탭틱? 넣을 만한 공간이 없다.

물론 탭틱으로 스트록이 있는 메카니컬 키보드의 장점을 대체할 순 없다.


문제는 손가락이 터치를 하기위해선 화면을 가려야 한다는거다.

초보들에겐 이익으로 다가간다.

전문가들에겐 필요없는 지출의 의미로 다가간다.

익숙해지면 어차피 안보고 치니까.

시선의 동선이 아래로 더 넓어졌다는건 당분간 불쾌한 혼돈을 낳을것 같다.

너무 자잘하게 쪼개지는 버튼은, 괜한 복잡도의 증가, 작은 시각적 테러가 될것이다.


트랙패드와의 연동은 좋다.

터치바라 불리는 1차원 터치패드는 단일 방향성으로의 일관성과 함께

하단의 전통적 트랙패드와 직교성을 준다.

 

그렇지만 꽤나 프로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다분 초보지향적인 변신이라 생각된다.


지문인식, 애플페이와의 연동은 좋다.


개발자들은, 신경써야 할 인터페이스가 늘었고,

하드웨어는 디스플레이할 영역이 늘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인터페이스를 셋팅해 넣을 수 있음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맥에 갔을때 작은 혼란을 감수하게 될 것이다.


그 말은, 로그인 계정을 통해서 터치바의 인터페이스 또한 동기화시켜주는

추가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이다.


인터페이스의 일부 분담을 통해 조금 넓어질 메인스크린은 이득이지만,

불편해진 시선처리와 사용이 익숙해지기 전까지 복잡도에 대한 거부감은 손실일듯.



2. 넓어진 트랙패드

터치바와의 연동을 원활하게 하기위해선 손가락의 길이를 고려,

트랙패드가 넓어져 마중와야 한다.

따라서 이건 필요한 선택이었다 보여진다.

엄지손가락을 쉴 공간이 충분한지는 느껴보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3. 단순화된 외부포트

아무곳에나 파워를 연결할 수 있는, usb3-ctype 포트의 통일은 환영받을만 하다.

하지만, 이게 설득력 있기 위해서는,

라이트닝 포트의 확장 커넥터가 쓸만해야한다.

기존에 애플이 갖추고 있는 확장 커넥터들은 솔직히 실망스럽다.

즉, USB의 제거를 통해 조그마한 실망감은 감출 수 없다.

결과적으로 얇아진 바디는 환영하지만 말이다.



4. 성능향상

현재도 충분하다.

50% ~ 100% 향상된 그래픽 성능들과 SSD 성능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프로에겐, 13"의 논리적 4코어 (듀얼코어) 는 구매 매리트가 부족하다.

13인치의 컴팩트한 사이즈가 무척 큰 장점인데,

Guest OS 로의 열악한 확장성이 걸림돌이 된다.



5. 개선된 스피커

12" 맥북에서 보여준 크기 대비 멋진 음질은,

덩치큰 기존의 맥북프로들을 무안하게 만들기 충분할 정도였다.

당연히 환영받을 업그레이드다.



6. 버터플라이2세대 키보드

만져보고 싶다. 얼마나 더 쫀득할 것인가.



총평.


아쉬움이 있지만, 현존하는 최고의 노트북이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다크해진 색상은, 식상해진 은색으로 부터의 좋은 도피처.

내 12" 와 깔맞춤이라 반갑다.

1.37kg, 1.83kg 의 무게는 드디어 동일 사이즈의 다른 경량 노트북들과

무게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하겠다.




이상 프갤 공인 앱등 코세기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