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님들에게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분석글을 쓴 대상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닐거다.
일단 한 번 쓰기 힘들다.
그냥 쓰는게 아니라, 알림과 처방, 주의 등등의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
소설 쓰라면 특징 단어 하나로도 멋들어지게 쓸 수 있다.
흔히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누구나 긍정할 수 있는 말장난 같은거, 별의미 없다.
포장된 단어는 현실과 멀어지게 마련. 땡전 한 푼 가치도 없다.
차라리 아예 아둔이가 쓴 글 처럼 문학으로 희화하면 모를까.
내 사고의 어떤 느낌을 단어로 잡아내는데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으면,
금세 그 단어들은 내 느낌을 배반하게 된다는걸 알고 있다.
"세 치 혀가 스스로를 배반한다" 는 말에 주의 하자.
난 그들의 삶에 그들만큼 진지하지 않다.
그러므로 책임질 수 없는 말은 당연히 아껴야 한다.
즉, 저런 글을 쓸 때 특히 나는 진지하다.
나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
개발자를 바라보는 능력적 시선이 짜다는걸 알고 있다.
오로지 능력 하나만 놓고 까기 시작하면
프갤에 안 까일 사람들 몇 명 안된다.
사실 나스스로도 하루종일 깔 수 있다.
까일꺼리를 줄여가곤 있지만.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는 개발자들의 그릇에 금을내지 않기 위해
단어를 다듬는다.
지난 글들에서 내가 가장 중요시 한 것은 세 가지다.
마인드, 자기계발을 향한 노력과 태도, 인성.
30대 개발자라면 한 가지 더 본다.
노력의 결과인 실력.
원래 인성따윈 별로 신경 안썼는데.
갤에 와서 깨달았다.
상상한 이상으로 바닥치는 애들이 정말 있더라.
낄낄이 프로파일링 해주시죠
ㅋㅋ 호되게 해 줄 수 있는데 관심종자는 좋아라할것 같아서 시간 아낄랍니다.
코세님이 스스로를 까는 모습은 상당히 재밌을듯 - dc App
살벌함요. ㅋㅋ 어떨땐 정말 벽에 머리 박음.
머리가 단단해서 벽이 불쌍할 따름.
저처럼 인간에 관심이 덜한 사람은 신기할 따름이군요 특히 돋귀아재는 만나지도 않으셨을텐데 본인이 75점이라고 말하니 대단하시네여
음 천재형 말고는 나도 평소에 별 관심이 없는데,
누군가가 자기 평을 요구하면 그의 행적들이 스르륵 로딩되어서, 그리고 그 행적 자체가 캐릭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글로 쓰기 편하죠.
만약 그 상대가 코드를 꽤 올린 사람이라면, 사고의 어디가 막혀 있고 진도가 어디까지인지 별 노력없이 읽을 수 있어요.
여기서의 관심은 "능력" 에 대한 관심.
프갤에 올린 글이 몇 개 이상이면 평가가 가능하나요? - dc App
어떤 토론이 벌어진다든지 했을때 자신의 입장이 차분히 잘 서있는 글들을 보면 오호~ 하게 되는건 누구나 마찬가질듯.
반면 실랑이가 별로 없고 일상적인 대중관심사 위주로 이야기를 하면 캐릭터가 드러나지 않겠죠.
그러니 글 수 자체가 문제가 되는건 아닌데, 얼마나 진지한 글을 다양한 문제에 대해 쏘아 내는가에 달렸겠죠. 그게 아니면 산탄총으로 대충 후려칠수 밖에 없어서 뾰족한 맛이 없구요.
음... 제가 쓴 글은 질문글, 뻘글, 하스켈코드이니... - dc App
사실 글을 보고 사람을 평가한다는게, 어떤 목표물이 넘어지는걸 보고 총알이 날아온 방향, 즉 발사자의 위치를 추정 저격하는거라서 말이죠.
성장이 빠른 사람들은, 몇 달 전의 근거를 들어 저격해도 이미 저만큼 가있기도 하고. 그런거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