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럴이가 선행학습을 경계하며 복습 위주의 학습방법을 선택한다는 글을 적었다.


난 참 똑똑하다고 칭찬해주고 싶더라.


독일에선 선행학습을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다.


그건 당연한거거든.


수업시간에 이미 아는 내용을 가르친다면 정말 수업에 집중되지 않는다.


초등학교때 열심히 시키는대로 예복습하면서 어차피 답있는 문제들을 다뤘다 치자.


중학교때도 통하지. 고등학교때도 통함.


대학도 통하지. 석사까지 통함. 그런데 박사 논문에서 벽에 부딪힘.


왜냐하면 정답에 가까운 레퍼런스가 없거든. 넘들의 삽질만 수북할 뿐.


정답이 없는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박사과정까지 가야 하는데,


스스로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들이 어지간히 제도화된 교육을 졸졸 따라다니겠다.


그러니 아이러니하게도 제도화된 연구직들이


세상보다도 한 템포 늦은 학문화를 갖고 가는거지.


걍 문서 잘꾸미는 사람들의 모임인가 싶을 정도로 말야.


그러니 권위가 살지 않는 것.


의외로 젊은 교수들 중에 자신을 낮추는 사람들 많더라.


걔들 포트폴리오 보고 나서 느낀건데,


그게 겸손해서가 아님. 걍 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