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공식 운동화' 된 뉴발란스, 한쪽선 화형식

http://v.media.daum.net/v/20161117013603680#none



"트럼프 당선되니 모든 게 올바로"
업체 부회장 발언에 극우파 열광
클린턴 지지층은 불매운동 맞불

뉴발란스 운동화가 미국에서 ‘백인들의 공식 운동화’로 명명되는가 하면 한쪽에선 이를 불태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생긴 일이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인 우월주의자 앤드류 앵글린은 자신의 웹사이트 데일리 스토머에 “뉴발란스 운동화를 백인들의 공식 운동화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원래 나이키 가이(Nike guy)였다. 하지만 뉴발란스의 용기 있는 행동에, 트럼프 혁명의 공식 브랜드로 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부터 (뉴발란스는) 우리 유니폼”이라고 썼다. 앵글린은 최근 미국에서 활개치는 극우 인사 중 꽤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앵글린이 말한 뉴발란스의 용기 있는 행동은 매슈 르브레톤 뉴발란스 대외담당 부회장의 친 트럼프 발언을 뜻한다. 르브레톤은 지난 9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질문에 “그 동안 오바마 정부는 우리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트럼프가 당선되니 모든 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태워지는 뉴발란스 운동화. [사진 인스타그램]
뉴발란스는 미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에 5개 공장을 두고 운동화를 만드는 대표적 미국 제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