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개발자다.

3년차때 직장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사람들이 줄줄이 퇴사하고,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모든일을 다 받아 처리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스트레스 받는 것은,

나는 야근하고 주말출근해도 상관없는데,

그렇게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어진일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책임을 지고 싶었다.

내가 책임져야 할 일도 아니고, 내가 할 일도 아니었지만,

나는 끝까지 회사와 내 프로젝트에 의리를 지키고 싶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최소한의 프로젝트 지원도 해주지 않았고,

장비나 서버 사람등 모든게 부족한 상황에서,


내가 시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지랄을 하나 싶어서,

그냥 이직했다.


지금은 너무 편하다.

돈도 훨씬 많이 주는데,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으니 세상 내 세상이다.

똥도 잘나오고 여드름도 없어지고 이렇게 즐거운 세상이 있나 싶다.


물론 내 일을 인수인계 받은 애들도 줄줄히 퇴사하려고 준비한다고 한다.

정말..


내가 이번에 느낀건.

회사와 프로젝트간의 의리나 책임도 중요하지만,

내가 더 중요하다는거고,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회사와 프로젝트는 정상적인 프로젝트는 아니라는거다.


혹시 업무가 진행이 안되서, 진행을 할 수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쿨하게 다른 직장 알아봐라,

그곳에 천국이 있을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