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종의 이유로 4수를 했지만
딱히 낭비라 생각하진 않는다

왜냐면 3수끝날 때까지도 난 내가 뭐하고 살지 몰랐어
자신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숨만 쉬고 있었지
그러다 4수할때 좆같아서 공부 때려치고 놀았는데
몇개월 놀다보니 노는 것도 지겨워지고
결국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음

그러다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했던건
중학생 때 했던 게임만들기뿐이였다는 생각이 들었음
몇년동안 나는 내 삶을 산게 아니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4수 폭망하고 점수맞춰 머학갔지만 지금은 하루하루가 즐겁다
나는 살아있어! 시부랄새끼들아!

4수를 안 했다면 프밍쪽 테크 탈 생각도 못했겠지.

자신의 인생이 시간 낭비였다는 것은 오직 자신만이 판단내릴 수 있으며
결국 시간이 지나봐야만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