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가끔 이런 저런 학문적 주제로 나랑 토론을 하는데,


내가 쓴 글 하나를 받아가고는, 답례로 만화책을 두 권 빌려줬다.


제목이 '마녀' 일본 작가껀데,


9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약간은 전위적이지만 따스한 필체의 옴니버스식 이야기들이다.


떡볶이를 먹으며 마악 책을 펼쳤는데 ( 책을 훼손할까봐 좀 불편하게 먹으며 )


한 손으로 책을 펼쳤더니 투두둑 하고 앞장 여섯 페이지가 떨어져 버렸다.


이 분 이 만화책 참 즐겨 보신듯 =_=;


덕분에 떡볶이는 대충 먹고 치워 둔 뒤 침대에 누워서 한 권을 다 읽었다.


낡은 책을 빌린다는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난 책 수리 스킬을 갖고 있지. 후훗.